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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뽕이
작성자 이수정 등록일 12.10.25 조회수 18

나는 오늘 지뽕이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지뽕이는 우리집 강아지의 이름, 아니 이제 강아지도 아닌 훌쩍 커버린 개이다.

어느새 그렇게 컸는지 두 손을 잡고 서면 내 허리까지 훌쩍 넘어버린다. 그만큼 밥도 많이 먹고 먹는것도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지뽕이가 대문앞을 지키고 있어서 우리는 항상 집에 올때마다 지뽕이를 보며 즐겁고 좋다. 다만 지뽕이가 너무 달려들면서 우리가족은 뛰어서 집에 들어간다. 

그런데 지뽕이에게는 정말 큰 단점이 있다. 그 단점은 바로 우리가족이 아닌 다른 외부사람을 보면 겁에 질려서 집안으로 숨어버린다는 것이다.

 대문에 지뽕이를 묶어둔 목적이 집을 지키는 것인데 지뽕이는 우리가족에게는 달려들면서 이리 점프하고 저리 점프하는데 다른 외부사람이 오면 집안으로 숨어버린다. 그래서 이젠 지뽕이의 별명도 '겁쟁이지뽕'이다.

그래서 택배아저씨들이나 우리집에 놀러오시는 분들은 모두 편안하게 지나다니신다. 반대가 되어야 정상인데 말이다.

개가 겁이 많으면 안되는데 겁이 너무 많아서 탈 인것 같다.

그래서 한번은 주말에 집에 혼자있는데 택배아저씨가 집 문앞까지 왔는데도 모르고 계속 누워있었다. 낯선사람이 오면 짖어야 아 오셨구나 하면서 택배를 받을텐데 짖지도 않고 숨어있어서 택배아저씨가 부를때까지도 몰랐던 것이다. 정말 겁쟁이 지뽕이 답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지뽕이가 짖으며 달려드는게 한개 있다.

바로 고양이 이다. 우리집 마당이 있는쪽에 어미고양이랑 새끼 고양이가 몇마리 있는데 우리가 밥을 주려고 하면 지뽕이가 짖으면서 질투하듯이 막 뛰어오려고 한다. 그래서 고양이들에게도 먹이를 주고 싶은데 고양이들이 지뽕이가 무서워서 오지못해서 좀 아쉬운 점이 있다.

지뽕이가 고양이를 물리치려는 것처럼 지금보다 몸도 커지고 나이도 어느정도 먹어서 빨리 대문을 용맹히 지키는 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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