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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상촌중학교에서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2.12.25 조회수 44
 3년 동안 상촌중학교에서 많은 일이 있었던것 같다. 우리가 입학하던 해에 문예창작을 시작했었는데 1학년 내가 처음으로 글을 쓸 때가 생각난다. 참... 지금도 그당시 내가 쓴 글을 보면 하루하루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다. 글을 보고 있으면 그 글을 쓴 날이 전부 기억이 난다. 다 큰 어른들이 일기를 왜 쓰나 했는데 이런 장점이 있어서 쓰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우리학교의 장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교실마다 개인용 컴퓨터가 있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다. 왜냐하면 전날 숙제를 못했을때 아침에 와서 컴퓨터를 이용해 정보를 찾고 숙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2학년 때 우리학교에서 타조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 때 타조는 내 무릎만치 왔었는데 지금은 내 키의 두배정도는 된다. 타조를 볼때마다 항상 '요녀석 나보다 작았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서 모든 일정에 전교생이 참여 할 수 있다는 점도 너무나 인상깊었다. 큰 학교는 대부분 할사람은 하고, 안할사람은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학교는 의무적으로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그래서 모두가 경험을 넓힐 수 있었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비록 내 기억에 제일 남는 현상주 교장선생님은 다른 학교로 가셨지만 정말 우리학교에 많은것을 남기고 가셨다.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고, 고등학교 가서도 가끔씩 상촌중학교 홈페이지에 놀러와서, 아이들이 쓴 문예창작을 구경하며 추억을 되새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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