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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경연 대회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2.12.25 조회수 16
 학교에서 요리 경연 대회를 했다. 우리 학교에서 주최하는 삼도봉 축제를 마치고 우리 학생들 끼리 하는 프로그램 이였다. 나랑 수정이, 철빈이, 성훈이, 그리고 웬일로 놀러온 정연이가 같이 요리를 하게 되었다. 우리팀은 피자를 만들기로 했다. 우선 나는 재료 손질을 했다. 원래는 더 잘할 수 있는데 내가 오전에 영동고등학교에 예비소집을 같다온 뒤라 너무 피곤했다. 난 이상하게 영동한번 같다오면 왜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 그래서 시무룩하게 뭘썰었는데 아마 양파를 썰었던것 같다. 양파를 썰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눈이 전혀 맵지 않은것 같았다. 아무튼 양파를 썰고, 파프리카를 썰고, 버섯을 썰고, 베이컨을 썰어놓으니깐 재료준비가 벌써 끝났다. 그리고 하나로마트에서 사온 또띠아라는 얇은 밀가루 반죽 위에다가 피자모양새가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재료들을 그럴싸하게 올려놓고, 치즈를 마무리하고 후라이팬의 열기로 서서히 익이니 그럴사 해보였다. 맛도 꽤 괜찮았다. 나는 양파를 볶아서 넣고싶었는데... 사실 양파랑 토마토 소스랑, 케첩이랑 볶아서 넣고 싶었는데... 아무튼 그렇게 준비한 요리를 심사에 맞겼는데 심사위원이 교장선생님. 헐. 된장국을 끓일걸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먹어봐도 옆동네 오뎅은 시원하고 얼큰한게 교장쌤 입맛에 안성맞춤일것이다. 아마 옆동네가 1등을 하겠지. 너무 부러웠다. 게다가 오뎅을 가스버너위에 올려놓고 보글보글 끓이면서 따뜻하게 시식할 수 있었다. 내가먹어도 제일 맛있었던것 같다. 우리팀 피자는 치즈가 굳어서 모양새가 좀그랬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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