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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킹던 던 part2 관람 후기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2.11.19 조회수 18
11월 15일날 학교에서 단체로 영화를 보러 갔다. 우리학교는 학생수가 25명 안팎이라서 학교 예산비용으로 영화를 봤기 때문에 우리는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었다. 우리학교가 인원이 적다는점에서 단점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쪽은 나름 장점인것 같다. 그래서 애들 3~4명씩 짝을 지어서, 선생님들 한분 한분 자동차에 나눠 탔다. 나는 도덕선생님이랑 갔다. 도덕선생님이 김천에 영화관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하셔서 나도 당황했다. 왜냐하면 나도 김천에 많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잘 분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행이 우리학교 다른선생님 차를 따라서 영화관을 찾을 수 있었다. 영화는 '늑대소년' 과 오늘 개봉한 '브레이킹던 part2' 중 하나만 골라서 볼 수 있었는데 늑대소년은 인터넷으로 이미 줄거리를 다 읽어 봤고, 브레이킹 던 part2는 오늘 개봉한 영화라서 더 보고 싶었다. 내가 6학년때 같은 영화관에서 '뉴문' 이라는 영화를 선생님일아 애들이랑 봤었는데 이번엔 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브레이킹 던 part2를 보게 되었다. 늑대소년을 보는 사람들은 3시 10분에 먼저 들어갔고 브레이킹 던 part2를 보는 사람들은 한 30분 정도 더 기다려야 했다. 영화 시작하기 10분전 팝콘이랑 콜라를 샀다. 그런데 철빈이가 돈이 없다길래 내가 콜라를 사줬다. 팝콘을 사주고 싶었지만 돈이 모자라서... 그래. 사줬다는것에 의의를 두자. 콜라랑 팝콘을 가슴에 앉고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한 20명 내지? 정도였는데 영화관이 텅텅 비어있으니 뭔가 마음이 편했다. 이번에 영화관에 온 것은 내가 태어나서 두번째로 온것이였다. 첫번째는 아까 말했듯이 6학년 선생님이 졸업선물로 보여주신 '뉴 문' 을 봤을때고 이번이 두번째였다. 브레이킹 던 part2 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줄거리를 알기 위해서는 그 시리즈를 다 봐야한다.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트와일나잇'→'뉴 문'→'이클립스'→'브레이킹 던 part1'→'브레이킹 던 part2' 순인데 나는 트와일나잇하고 뉴 문만 봤기 때문에 줄거리를 이해하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꽤 아는 내용도 나왔고 어렵게 이해할 필요없이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영화에 나오는 뱀파이어들은 각자 자기만의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능력을 사용하여 전투를 하는 장면은 정말 아직까지도 그 짜릿함이 남아 있었다. 물론 반전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싱겁긴 했지만. 이번 편이 마지막 편인데 시리즈가 좀 더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인것 같다. 그건 그렇고 지금 생각해보니깐 내가 팝콘을 너무 시끄럽게 먹은것 같아서 애들한테 약간 미안하기도 하다. 나는 영화에 몰입되어 있어서 내가 부스럭 부스럭 거리는것을 몰랐는데 다 먹고 나서 빈손으로 영화를 보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이 팝콘 만지는 소리 하나하나가 다 들렸다. 그래서 '아 내가 저랬었구나. 다음부터는 조용히 먹어야 겠다.' 는 생각을 하였다. 영화를 다 보고 전교생이 다 같이 롯데리아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다. 늑대소년을 본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울었다고 한다. 울었다니... 그 정도로 감동적이였나? 햄버거 먹는내내 영화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그때까지 눈물 닦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말이다. 각자 왔던 차를 타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니깐 6시정도 됬는데 오늘은 야자를 안한다고 한다. 너무 좋았다. 나는 집에가는길에 머리위에 쏟아질 것만 같은 별들을 보면서 '미래의 내가 오늘의 나를 생각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였다. 아무것도 아닌데 뭔가 추억을 만든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미래의 내가 만약 브레이킹 던을 다시 본다면 오늘 있었던 일들을 다시 돌아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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