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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2.11.01 조회수 17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다. 아직 가을이지만 겨울이 다가오는것이 느껴진다. 오늘은 집에가는길에 비가 왔다. 패딩이 방수가 되기때문에 심하게 젖지는 않았다. 차가운 비가 얼굴에 떨어지는 느낌은 너무 신선했다. 그리고 곧 내려올 눈도 상상해 봤다. 올해는 이상하게 추위도 빨리오고 또 다른때 보다 특히 더 추운 해라고 한다. 추운것은 싫지만 추운 눈은 좋아한다. 하얀 눈이 바람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 나는 반한듯 붉게 상기된 얼굴로 멍하니 쳐다본다. 눈이 빨리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는 눈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하얀눈이 흙묻은 자동차 바퀴때문에 똥색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물이 사는 집 주변에도 눈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동물 똥이 눈의 탈을 쓰고 나를 기다릴 것만 같기 때문이다. 내 소원이 눈이 하얗게 쌓인 산에 크고 아름다운 뿔을 달고있는 백사슴을 보는 것인데... 만약 보지 못한다면 눈사람으로 비슷하게 만들어 볼 생각이다. 눈이오면 강가에서 김연아 처럼 트리플 악셀을 해보고 싶고 친구들 얼굴에 눈도 던지고 싶다. 만약 올 겨울에 눈이 온다면, 나는 해야할 일이 정말 많을것이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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