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만리장성넘어 서해바다넘어
앞에서 수근대는소리 뒤에서 수근대는소리 해쳐나가며
검은 꾸중을 들어가면서 하얀 노력을 하셨다
그리고 지금,
이웃들과 소소한 웃음을 나누고 여태껏 하고싶었던 미용을 하면서 뿌듯한 나날을 보낸다고 한다
아빠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 그 마음 하나로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오셨다
아직도 모르는 단어 이해안되는 문화가 있어 낯설게 비춰질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단 하나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