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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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남희정 | 등록일 | 12.09.14 | 조회수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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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아 안녕? 나희정이귀 흐흐 너랑 떨어져지넨지도 일년이 다되어가고 있어 시간 참빠르다 그치? 니가 없는동안 대게 힘들기도하고 보고십기도하고 외롭기도하고 집에갈때 학교갈때 항상옆에있던얘가 없으니까 허전하더라 많이 그래서 더더 보고십었어 전학처음가던날 똥머리에 뿔테안경에 검정 바람막이입고 왠지모를 첫인상이였지만 이상하게 너한테 자꾸 관심이 가는거야 그래서 너랑 친해지고십어서 너랑 수업시간에 쪽지도하고 그러다 서오릉에 반끼리 정해진곳으로 봉사가는날 너가 머리풀고 안경도 벗고 화장두 살짝하구 투명렌즈 끼고 왔을때 남주먼저 만나서 오고있었자나 그때 내가 너한테 뛰어간거 기억나? 너 완전 쑥쓰러워하면서 걸어오고 남주가 씽긋씽긋 웃으면서 나랑 니옆에서 소리지르고 언니같다고 그러고 이뻐죽겠다고 그러고 이러고 다니라고 그러고 온갖 칭찬을 다했었지 ㅎ ? 그리고 너 그러케 학교 갔을때 양이삭인가? ㅋ오래대서 이름도 기억안난다 ㅋ 중1때니까 양이삭이 와서 막 쟤누구냐고 그러고 그래서 남주가 지현이라고 그러니까 완전 놀래고 ㅋ 지현이하면 마스카라생각나 ㅋ 아 정말 ㅋ그러케 너랑 남주랑 나랑 정말 심하게 울면서 싸운적도 있고 짜증내면서 비꼬는 말도하고 그랬었지만 그런대신 지금은 너희들이 내전부가 된것 만큼 너무 소중하고 또 소중해! 내생일날 너따라서 다닌 학원도 끗나고 아무도 내생일이라고 안믿어줄때 남주랑 너랑 짜서 깜짝 생일파티해줬던거 너무 감동먹어서 정말 울뻔했는대.. 집에가서 계속 웃음만나오더라 너무 좋아서 ㅎ 내가 태어나서 마트에서 파는 쵸코파이 케이크가 그러케 이쁘게 보이고 맛있었던거 처음이구 너가 급하게 끓여준 1000원 짜리 미역국이 정말 그냥 끓인 미역국보다 헐씬 마싯었구 감동이였어 그래서 니 생일은 내가 챙기고십었는대 잘생각해보면 내가 중1때 니생일을 챙겨줬었는지 기억두 안나...안챙겨준거같아...아 제대로 챙겨주고 싶은대 돈이없다 그리고 내가 생각해두 지현이 너는 너무 학교에서도 밝고 그러니까 따른 사람이 너가 힘든지 모르잖아 남주는 알겟지 너힘든거? 나 항상 눈치없다고 남주랑 너한테 많이 혼났었는대 ㅎ 지금 너희 엄마 쓰러지셔서 걱정도 많이들고 많이 힘들고 죄송하겠지만 꾹꾹 참고 너희엄마 나으실때 까지 다 놓아버린다는 그런말은 하지말구 ...너네 엄마가 들으시면 놀라시겠다 그러치?! 공부는 이제 조금씩이라두 하면 열심히 하면 대는거니까 아직 삼년씩이나 남았자나!!?!?! 아직 우리 살날도 많이 남았구 ㅋㅋ 그러니까 너무 그러지말구 힘든거있으면 전화해 아맞다 나폰 밤 아홉시에받지...에이...그럼 문자 날려 내가 새벽이든 언제든 답장해줄께 위로해줄테니까 ㅎㅎ너한테 힘이될수있는말을 할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두 !! 나믿제?!ㅎㅎ !!내 최지현 친구아이가?! 그제?! ㅋㅋㅋㅋ?ㅋㅋ 너희 엄마두 빨리 건강하게 예전보다 헐씬 몇만배는 건강하게 나으실꺼야!! 너희 아빠 가계두 잘될꺼라구 믿어!! 아냐아냐 잘되!ㅋㅋㅋ내가 스무살대면 너희 아빠집 단골댄다 ㅡㅡㅋㅋㅋ기대해랔ㅋㅋ니손잡고 가서 금반지 하나 잡고 100원깎아달라할껴 ㅡㅡㅋㅋㅋㅋ긴장타시오!!1ㅎㅎ 무튼!! 힘내 지현앙!! 사랑해 ㅎㅎ 추석때 돈어케든 모아서 갈테니까 힘들어두 참고있어!! ㅎㅎ이만 줄일께 근대 서울가서 너보고 나울면어떠카지?ㅋ휴지챙겨야할듯;; ㅎ 사랑해 최지현 힘내구 니옆에 항상 나 있는거 잊지말구 좀 떨어져있지만 그래두 오른쪽은몰라도 왼쪽은 내자리다 ㅡㅡㅋㅋㅋㅎㅎㅋㅋ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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