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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를 보고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2.10.08 조회수 19

민규랑 광해를 보고왔다. 두번째로 같이 보는 영화이다. 저번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봤는데 이번해는 '광해'를 보기러 했다. 엄마도 체육 선생님도 모두 추천해주신 영화인데 두 영화 모두 사극풍이 나는 영화이다. 원래 드라마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사극 느낌이 나는 것은 싫어했는데 동이에 빠지고 나서 부터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까지 정말 재미있게 보고나서는 좋아하게 되었다.

왕위 다툼으로 혼란스럽던 때, 광해군은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의해 위험해지고 도승지를 시켜 대신 왕역을 할 사람을 찾게한다. 도승지는 왕과 똑같이 생긴 하선을 찾아낸다. 아무 것도 모르고 궁에 끌려간 하선은 몸이 안 좋아진 광해군을 대신해 왕을 대신한다. 하선은 도승지의 지시 하에 들켜서는 안 될 위험한 왕역을 하고, 궁에서는 따뜻하게 바뀌어 버린 왕의 모습에 술렁인다. 왕역을 하면서 하선은 점점 올바르게 국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아가게되고 도승지도 그런 하선의 모습이 혼란스럽다. 마지막에 이 나라에 왕이 두명이라는 것이 들킬 법 한 위기에 쳐해 하선이 죽을 뻔 하지만 진짜 광해의 회복으로 15일간의 가짜 광해의 정치가 끝이 난다.

신기하고 웃겼던 부분은 왕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도 많은 궁녀들이 절하는 자세로 엎드려 "감축드리옵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왕이 그깟 사대의 예보다 내 백성들의 목숨이 백곱절이든 천곱절이든 더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이 인상깊고 감동이었다. 사회시간에 배운 대동법과 호패법, 중립외교 같은 역사적 단어가 많이 나와서 반가웠다.

우리 지금 역사에는 광해군은 폭군이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이 다 이유있는 폭군 노릇을 한 것이라고 책에선가 어디서 본 것 같다. 광해군 때 역사을 다시 책으로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이 영화를 꼭꼭 봤으면 좋겠다.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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