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3남현아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여수 세계 박람회'를 다녀오고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2.07.15 조회수 17

대천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우리는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여수로 향했다. 이번 야영의 묘미는 여수 엑스포를 관람한다는 것이라고 생각될 만큼 기대가 되었다. 국제적인 규모의 박람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릴 때 그 곳을 다녀가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엑스포를 하는 행사장은 매우 컸다. 별에 별 관들이 많았지만 그 중 아쿠아리움이 제일 인기가 많았고, 더 많은 사람이 붐비기 전에 우리는 그곳을 구경하러 갔다. 더위 속에서 두시간 기다린 만큼의 결과를 기대했건만 기대를 너무 크게 했나보다. 엑스포 아쿠아리움이라 해서 별 다를 것은 없었다. 부산 아쿠아리움 처럼 고래가 있고, 펭귄도 있고 난생 처음보았던 바다 동물들이 있었다. 피라냐가 보고싶었는데, 없는 것이 아쉬웠다.

아쿠아리움을 다 관람하고 나니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필 비가왔다. 우산도 우비도 아무것도 없어서 걱정이 되었다. 우리는 비를 피할겸, 옆에있는 국제관으로 이동했다.

국제관은 규모가 꽤 컸다. 여수 세계 박람회에 참가한 국가의 관이 다 있는 듯 싶었다. 처음으로 눈에 띄어 간 곳은 미국 관이었다. 관마다 그 나라 전통 춤을 보여준다거나, 특별한 행사를 할 줄 알았는데 큰 화면에 영상하나 틀어주는 것으로 끝나서 실망을 했다. 아프리카 나라들의 관 경우에는 영상 하나 없이, 너무 물건만 팔려고 상업성을 띄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볼거리는 예쁘고 먹을 것 종류가 다양하고 좋았다. 먹어보지 못하고 온 것이 너무 아쉬웠다.

빅오쇼(Big-O Show)도 정말 인상 깊었다. 화려하고 예뻐서 인상깊었다기 보다, 바닷물이 섞인 비를 맞으면서 보았다는 것이 더 인상깊다. 비만 오지 않고 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멋진 쇼가 되었을 것 같지만 비가와서 정말 아쉬운 여행이었다. 그래도 뉴스에서 보던대로 분수 쇼와 불꽃 쇼는 감탄할 정도였다. 영상통화해서 같이 보고 싶은 사람도 있었지만 혼자 본 것이 아쉬웠다.

이전글 식빵
다음글 보령 바닷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