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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수행평가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2.06.19 조회수 25

한문 시간에 수행평가를 봤다. 그동안 推拘를 얼마나 성실하게 공부했다를 시험하셨다.

한번도 내가 얼마나 외웠는지 시험을 한 적이 없어서 별거 아닌 시험에도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동안 꾸준히 외웠던 보람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선생님이 달랑 한자만 쓰여진 종이를 나누어주셨고, 나는 열심히 외운대로 음을 쓰기 시작했다. 제일 처음에 나오는 天高日月明은 이제 눈 감고도 쓸 수 있고, 뒤에 6강까지도 자신있게 쓸 수 있었다. 洗硯魚呑墨이 있는 부분부터는 자신이 없었는데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해석을 하게 되다니 참 놀라웠다. 지금 배우고 있는 곳이 9강인데, 아직 거기까지는 쓰지 못하고 8강까지만 써서 냈다. 수정이는 다 채운 것 같았는데.. 나도 꽉 채워서 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중학교에 올라오기 전 까지 나에게 한문은 정말 흥미롭지도 않고, 지루한 공부였다. 한자를 외운다는 것은 스트레스였고, 잔소리였다. 아마 초등학교 때 한문 7급을 채 못외워서 혼이났던 기억부터 인 것 같다.

그래도 갈수록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중이다. 추구권을 외워가는 맛이 쏠쏠하기도 하고.. 아직 한자를 잘 외우지는 못해도 열심히는 하려하고 있다. 2학기가 되서 다시 텅 빈 종이를 받았을 때, 그 때는 추구권을 완벽히 외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날 이후로
 책을 읽을 때도 해석이 한결 수월해지고 대화할 때는 폭 넓은 단어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국어 실력은 하루 아침에 딱하고 변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을 느끼고 앞으로도 추구 시간에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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