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탐구 토론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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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2.05.17 | 조회수 | 19 |
어제는 과학의 날 행사를 했다. 영동군에 있는 초.중학생들이 영동중학교에 모여서 물로켓도 쏘고, 기계 과학으로 과학상자 조립도 하는 등 대회를 했다. 나는 병찬이랑 철빈이랑 한 팀이 되서 그 중 과학 탐구 토론이라는 종목에 나갔다. 중학교에 올라와 토론 대회에 나가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인 것 같다. 작년에 정연이랑 독서 토론대회에 다녀왔는데 비록 상은 타지 못했어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그 때는 토론이란 것을 처음 해봤기 때문에 토론의 절차는 물론이고 무슨 말 부터 해야할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런데 그 대회에 나가서 토론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왔던 것 같아서 나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대회는 시험기간이 늦게 끝나 준비기간이 짧아 내내 정신없고 안절부절했었다. 토론 주제도 잘 파악하지 못하겠고, 발표는 또 어떻게 해야될지 매우 떨렸었다. 그래도 주위 친구들의 도움으로 대회 전날 간신히라도 자료를 완성할 수 있었고, 발표 준비는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과학 탐구 토론 대회에서는 '스마트폰의 사용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것이 주제였다. 찬성과 반대로 나뉘는 것만이 토론인 줄 알았는데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아 발표하고 그에 대한 반론을 하는 것이라 조금 난감했다. 게다가 도무지 스마트폰의 문제점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전자파의 과다한 사용이 최고 문제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찾아 보았다. 나름 과학적인 해결방법은 음이온을 발생시켜 전자파를 막는 다는 것이었다. 우리학교를 제외하고 2팀이 더 나왔는데 이 친구들도 전자파를 문제로 다뤘다. 운이 좋게도 나는 원하는 순서에 발표를 할 수 있었고, 생각한 것보다는 그리 떨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발표 자료도 좋았다고 해서 뿌듯했다. 우리는 토론을 두 시간 동안이나 했다. 반론과 평론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의견을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던 것 같다. 평론을 하면서 보니 우리팀이 이번 토론 때 아쉬웠던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잘 알 수 있었다. 다음에 혹시 이 대회에 다시 출전하게 된다면 자료를 다방면에서 세밀하게 찾아서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주위에서 벌어진 사례를 자세하게 썼으면 좋았을걸 이란 생각도 가졌다. 철빈이랑 병찬이랑 나름 팀워크도 잘? 맞았던 것 같고, 애들도 떨지 않고 반론도 평론도 모두 적극적으로 잘 해줘서 같이 나간 팀원으로써는 참 고마웠다. 수고했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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