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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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2.05.03 | 조회수 | 24 |
요즘 영어 번역을 하는 것에 재미가 들렸다. 학교에 오자마자 다른 과목이 아니라 영어 번역을 해서 기분도 좋고 워밍업도 되는 것 같다. 영어 번역은 작년부터 시작했다. 전교생이 다 같이 컴퓨터 실에 모여서 영어 번역을 할 수 있는 학교는 우리학교 뿐인 것 같다. 그만큼 우리학교의 자랑거리기도 하다. 처음 번역을 시작한 책은 신데렐라였다. 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 독해가 쉬울 줄 알았는데 영어로 되어있는 책이라 그런지 내용을 알고있다 해도 독해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많이 헤맸다. 아는 단어라도 완벽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뜻을 하나하나 찾아보느라 시간도 많이 뺐겼지만 지금은 앞 뒤 문맥만 살펴보면서 독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영어를 많이 치다보면서 영타도 늘어가고 영어 단어도 외우고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렇게 일년 동안 매일 다섯줄씩 꾸준히 번역을 해서 연말에 낸 책은 230쪽으로 전교생 중에서 내 책이 제일 두꺼웠다. 어느 날은 정말 하기 싫고 어려워서 다 번역기를 돌리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그렇게 노력한 결과물이 보여졌다는게 뿌듯했다. 올해 목표는 영어 번역을 350쪽을 가뿐히 넘기는 것이여서 아침마다 성실하게 영어번역을 하고있다. 작년에는 이 시간동안 빠듯하게 다섯줄을 번역했었는데 지금은 책 3장 정도를 기본으로 하게된다. 그래서 작년에 번역하느라 세, 네달 더 걸린 책을 올해는 2달만에 끝내고 다음 주 부터는 벌써 새로운 책을 번역하게 됬다. 'The Wizard of Oz'를 끝내고 나서는 수정이가 추천해 준 셜록홈즈를 번역해볼까 생각중이다. 지금 했던 것 보다는 어려울 것 같지만 이번 책도 열심히 번역을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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