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3남현아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영어 번역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2.05.03 조회수 25

요즘 영어 번역을 하는 것에 재미가 들렸다. 학교에 오자마자 다른 과목이 아니라 영어 번역을 해서 기분도 좋고 워밍업도 되는 것 같다.

영어 번역은 작년부터 시작했다. 전교생이 다 같이 컴퓨터 실에 모여서 영어 번역을 할 수 있는 학교는 우리학교 뿐인 것 같다. 그만큼 우리학교의 자랑거리기도 하다. 처음 번역을 시작한 책은 신데렐라였다. 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 독해가 쉬울 줄 알았는데 영어로 되어있는 책이라 그런지 내용을 알고있다 해도 독해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많이 헤맸다. 아는 단어라도 완벽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뜻을 하나하나 찾아보느라 시간도 많이 뺐겼지만 지금은 앞 뒤 문맥만 살펴보면서 독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영어를 많이 치다보면서 영타도 늘어가고 영어 단어도 외우고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렇게 일년 동안 매일 다섯줄씩 꾸준히 번역을 해서 연말에 낸 책은 230쪽으로 전교생 중에서 내 책이 제일 두꺼웠다. 어느 날은 정말 하기 싫고 어려워서 다 번역기를 돌리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그렇게 노력한 결과물이 보여졌다는게 뿌듯했다. 올해 목표는 영어 번역을 350쪽을 가뿐히 넘기는 것이여서 아침마다 성실하게 영어번역을 하고있다. 작년에는 이 시간동안 빠듯하게 다섯줄을 번역했었는데 지금은 책 3장 정도를 기본으로 하게된다. 그래서 작년에 번역하느라 세, 네달 더 걸린 책을 올해는 2달만에 끝내고 다음 주 부터는 벌써 새로운 책을 번역하게 됬다. 'The Wizard of Oz'를 끝내고 나서는 수정이가 추천해 준 셜록홈즈를 번역해볼까 생각중이다. 지금 했던 것 보다는 어려울 것 같지만 이번 책도 열심히 번역을 할 것이다.

이전글 할머니
다음글 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