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스타리더쉽캠프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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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2.03.31 | 조회수 | 33 |
학교 회장이 되어서 학교 대표로 리더십캠프에 다녀왔다. 충청북도에 있는 모든 학생회장들이 모인다는 것이 설레었다. 여기서 대천까지 가는데는 세시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영동 내의 학생회장들과는 초등학교 때 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 많아서 버스타고 가는 세 시간 동안 어색하지는 않았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고 바로 강의를 들었다. 첫번째 강의는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회의 역할에 대한 것이었다. 내일 군입대를 한다는 젊은 강사님이 우리의 눈높이에 맞게 강의를 해주셔서 그런지 지루하지 않게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중간에 분임 별로 자기소개도 하고 발표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는 아직 이 분위기가 어색하고 처음보는 친구들과 같은 분임이 되서 조용히 있었는데 자신있게 앞으로 나가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학생회장들이 많았다.' 이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배우러 이곳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발표를 떨지 않고 하려고 노력을 했다. 두번째 강의는 학생회를 이끌어 가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두번째 강의도 역시 분임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많았다. 각자 학교에서는 학생회를 어떻게 하고 '학생회'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발표를 했다. 대부분 학생들이 학생회를 잘 하지 않고, 선생님에 의해 수동적으로 돌아가는 학생회, 의사소통이 적극적이지 못한 학생회라고 말을 했다. 하지만 내가 학생회장이 되고 난 다음에는 학생회도 자주 열 것이고,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주고 수용하는 학생회를 열고싶다고 다들 말했다. 저녁을 먹고도 또 리더쉽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일정에 강의가 열 시간이나 된다고 했는데, 강의가 시도때도 없이 있는 것을 보면 그 말이 정말이였나보다. 훌륭하신 강사님께서 직접 쓰신 책도 주고, 강의를 해주셨는데 밥먹고 저녁시간에 듣는 강의라 지루하고 앉아있는 내내 의자가 불편했다. 슬슬 잠도 오는 것 같았다. 집중하기가 제일 힘들었던 강의같다. 강의가 끝나고는 각자 방에 모여서 간식을 먹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들을 때는 졸렸는데 방에 들어와서 친구들과 얘기를 하고 씻고 하니 이상하게도 잠이 싹 달아났다. 취침시간이 하루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우리방이 가장 활달하고 예쁘고 발표도 잘하던 친구들이 많아서 좋았다. 그래서 밤이든 낮이든 다른 방 친구들이 우리방으로 많이 모였던 것 같다. 잘 시간 쯤에 친구들끼리 한 방에 다같이 모여서 학교 얘기도 하고 첫인상에 대한 얘기도 하면서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 여자들끼리는 말을 하면서 친해진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는 쉽게 친해져서 같은 학교 다니던 친구들과 야영을 온 기분이었다. 내일은 또 어떤 강의를 들을지, 어떤 새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게 될 지, 분임들과는 얼만큼 친해지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잠을 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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