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선생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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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슬 | 등록일 | 12.06.19 | 조회수 | 13 |
김현숙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예슬이에요. 어차피 선생님은 이 편지를 보시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편지를 보내게 됐어요. 선생님 잘 지내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선생님은 1학년 때 저희 반의 담임 선생님이셨죠. 지금은 청주로 가셨다고 들었는데 그곳에서 여러 학생들과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설마 여기에서 그러셨던 것처럼 그곳의 학생들에게 "할머니가.."라는 말은 꼭 붙이시나요? 그때는 어색해서 말하지 못했지만 선생님은 절대로 할머니가 아니에요. 불혹의 나이를 넘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젊게 사시는데요. 절대 선생님은 할머니가 아니라 사회선생님이에요.히힛.. 그리고 저는 비록 선생님이 하시던 수업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저번에 한 번 선생님과 대화를 하고 왠지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 공부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어요. 음...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줄이도록 할게요. 그곳에서 아프시지 마시고요. 작년에 선생님이 담임이어서 무척 행복했어요. 비록 학교에 가서 선생님의 수업을 듣지는 못했지만 1학년 동안 추억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그럼 정말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12,6,19(화) -선생님의 제자였던 박예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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