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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2.05.12 조회수 10

음...이것을 수필로 써야하는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일기로 쓰고 싶은 글인데 이미 하루가 지나갔기에 이렇게 수필로 쓴다. 어제 약 12시 46분 정도에 전북 무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그때 난 집에 있었고 갑자기 '쿵!' 소리가 나더니 바닥이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다. 평소에 비행기가 지나가도 그런 식으로 흔들렸기 때문에 난  '비행기가 지나가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난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크나 큰 충격에 빠졌다. 다름이 아닌 전북 무주에서 진도 3.9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난 '그게 지진이었어!!그럼 내가 방금 전에 지진을 겪은거야?!'라는 생각을 했다. 동시에 오래 전 새벽에 일어났던 지진 생각과 중학교도 나처럼 지진 때문에 무척 놀랐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나는 오늘 친구들이 쓴 문예창작을 보았다. '음...얘는 지진에 대해서 썼고,어?얘는 안썼네?' 그랬다. 친구들은 지진의 소리와 흔들림을 느낀 아이들은 글을 썼고,느끼지 못한 아이들은 글을 쓰지 않았다. 이 상황을 본 결과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 무사하고,모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번 지진으로 인해 크지 않은 진도지만 직접 겪게 되니 진도가 컸던 다른 나라는 얼머나 피해가 심각했고,그 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슬펐을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새삼 지진의 위대함도 깨닫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이번 일로 인해 지진 발생률이 높지 않았던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몹시 안타까웠다. 또 지진이 언제,어디서,어떤 진도로 발생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불안하기도 하였다. 이제 더이상 지진 발생률이 낮은 국가는 없다. 쉽게 말해 이 세상에 지옥은 존재 했으나 천국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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