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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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슬 | 등록일 | 12.04.25 | 조회수 | 13 |
창호에게
안녕,나 예슬이야. 넌 잘 지내고 있어?난 그럭 저럭 잘 지내고 있는데...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내가 진짜 살다 살다 너한테 편지를 다 쓰고 말이야.. 진짜 많이 어색하다... 우선 너한테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아무리 그래도 유치원 때부터 학교를 같이 다녔었는데 편지를 쓰는게 예의인 것 같아서 쓰게 됐어. 그건 그렇고 새로운 곳에서는 잘 적응하고 있어? 뭐...너야 궂이 걱정 안해도 잘 적응하겠지만 말이야. 근데 왜 전학 갔냐? 우리 학교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엄청 귀한 학교인데 너랑 동영이가 전학을 가서 학생 두 명을 잃었잖아. 졸업할 때까지는 여기서 다녀도 될텐데... 왜 다들 여기를 떠나는 거지? 난 매일 매일 '오늘도 누가 전학가는거 아니야?'하면서 걱정을 엄청 하고 있다고!! 음...내가 너한테 처음으로 편지를 써놓고 왜 전학 갔냐고 화를 내고 있었네... 그럼 그 학교에서 잘 지내고.. 난 더 이상 쓸 내용이 없어서 이만 줄이도록 할게. 참!!마지막으로 너한테 당부를 할게 있어. 너 우리 학교 잊으면 죽는다. 알겠지?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할게. 안녕~!!!! 2012,4,25(수) -예슬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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