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종영했던 mbn의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 대해서 감상문을 쓰겠다. 이 시트콤은 2011년 12월 5일에 시작하여 2012년 3월 30일에 시청률이 저조한 이유로 조기 종영 하였다. '뱀파이어 아이돌'은 우주의 한 행성인 뱀파리투스에서 뱀파리투스팡에라 트와일라잇 왈라키아 쿤야레스 루마니아 블라랑뚜와 트란실베니아 뉴문 데니요스 벨랄루치 브레이킹던 드라쿨루울라랄 이클립스 아파리디이아 빠빠(왕자님을 뜻하는 뱀파리투스의 언어)<이정>와 그의 호위무사 무까딜 페주아<이수혁>,야리루 지니어스<홍종현>,까브리 라리스<김우빈>가 지구에 와서 인간세계의 적응하며 아이돌이 되는 것이 줄거리이다. '뱀파이어 아이돌'에는 이정,이수혁,홍종현,김우빈 외에도 김수미,신동엽,오광록,김동수,김숙,돈스파이크,천우희,김수연,이유비,방민아 등 여러 사람들이 출연했다. 난 mbn이 처음 개국해서 이 시트콤을 소개할 때는 '처음인데 재미있어봐야 하이킥3보다는 못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무시해 버리고 채널을 돌리고 말았다. 하지만 6회 정도 때 첫 시청을 하면서 나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줄거리도 재미있고 소재도 신선했지만 처음엔 유치하게만 느껴졌던 3등신 왕자와 8등신 호위무사들,약간 유치한 CG까지도 재미있고 부족한 면을 하나 하나 개선해 나가는 것을 보고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래서 난 시간이 맞지 않아서 보지 못하는 본방송을 대신해서 본방송 보다는 조금 일찍하는 재방송을 꼬박 꼬박 챙겨 보았다. 그리고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이 점점 지루해 지고,mbc가 파업을 하면서 난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하이킥3'보다 15분 늦은 저녁 8시로 바뀐 '뱀파이어 아이돌'을 마지막회까지 보게 되었다. 그런데 8시마다 '뱀파이어 아이돌'을 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 소식은 시트콤의 시청률이 저조한 이유로 조기종영을 한다는 것이었다. 난 순간 화가 났다. 난 '아무리 시청률이 저조하다고 해도 이렇게 매일 매일 챙겨보는 사람은 시청자도 아니라는 것인가?그리고 다른 방송사들은 아무리 시청률이 낮아도 조기 종영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개국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시청률이 높게 나오길 바라는 것인가?'라는 의문까지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조기 종영한다고 했던 말이 취소되는 기적을 바라기도 하였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3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난 마지막회가 끝나고 나서 '내가 지금까지 본 프로그램 중 가장 재미있었는데 끝나니까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시청률은 낮았지만 너무 재미있었던 시트콤 이었다. 뱀파이어 아이돌...내가 미래에 지금 이 순간을 회상하였을 때 가장 신선하고 재미있었던 시트콤이였다고 기억될 것이며,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은 시트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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