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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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정미 | 등록일 | 12.11.14 | 조회수 | 34 |
아마 내가 우성제에 대해 쓰는게 3번째일거다. 오늘은 여태까지 우성제에대해 걱정했지만 오늘은 우성제가 바뀐것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오느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단잠에 빠져있었다. 우성제가 수업을 들으면 안되는 영어시간이 오고 있었다. 영어 선생님이 매일 우성제한테 망신주는 말도 하고 부끄러운 말도 하고 위로도 하고 많은 말들을 했지만 지금 거의 2년이 지나도고 바뀐건 없다. 그냥 영어선생님입만 아팠던 것이다. 영어 선생님이 우성제가 이제는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에 수업을 듣지 못하게 하고 쇼파에 누워서 자라고 하셨다. 물론 진짜 자라는건 아니다. 벌을 그렇게 주신다는걸 우리반얘들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눈치 없는 우성제가 또 쇼파에서 잠이 들었다. 정말 어떻게 이렇게까지 눈치 없을줄이야 몰랐다. 선생님이 오늘은 자지 말라고 우성제를 깨웠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선생님과 또 이야기를 나눴다. 선생님이 우성제에게 이제는 어떻게 살거냐고 물었지만 우성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침묵이 흐르고 영어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그래도 이렇게 착해서 다행이지 라는 말을 듣고 모두 다 선생님한테 맨날 대들어요 라는 한 마디에 영어선생님은 다시 화가 나셨다. 마지막 성격은 착할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영어선생님이 한번 더 화를 내셨다. 차라리 자기한테 화를 내라고 영어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선생님이 우성제에게 읽으라고 한 톰 소여의 모험. 개인적으로 선생님이 내주셨지만 그래도 선생님 숙제고 하다못해 이런 숙제까지 내주셨는데 하지 않았다. 맨날 혼다고 뭐라고 해도 하지도 않는다. 오늘 다 못읽어서 혼나서 선생님이 '됬어' 이래도 우성제가 '다음에는 잘 할께요' 라는 소리를 했으면 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책읽는 시간에 다른 책을 가져와서 읽고 있었다. 정말 보는 내가 답답했다. 그 책을 읽으라고 한지 몇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읽지 않고 있다. 진짜로 대단한 우성제다. 오늘 결론은 영어 선생님이 우정제에게 3일의 시간을 줬다. 3일동안 수업시간에 잔다거나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다거나 이상한 행동을 했다는 소리가 들리면 이제 너는 없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다. 영어선생님이 우리한테도 주신건 우성제가 잠을 자거나 옳지 못한 행동을 했을때 즉시 제보를 하라고 하셨다. . 영어가 삼교시였는데 정말로 사교시부터 달라졌다. 수업할때는 잠바도 입지않고 졸지 않기 위해서 책상에 서있고 과학시간에는 선생님한테 이상한 말하는것도 없어졌고 수업도 잘 듣고 자지도 않고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아마 의아하게 생각하실거다. 오늘 국어선생님이 우성제 이야기를 점심시간에 하시고 과학선생님은 우성제한테 과자도 주셨다. 조금 바껴서 이렇게 선생님들이 칭찬해주시는데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많은 재보를 할거다!! 정말 우성제를 위해서라도 신고할거다.처음 성제를 봤을때 그냥 좋지 않은 아이로보고 그냥 싫은 아이였다. 근데 이제는 그 버릇을 고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뭐라고 해서 우성제가 나를 싫어한다고 해도 고쳐주고 싶다. 나도 물론 나도 도덕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오빠들 말을 들어보면 우성제가 어떻게 될지 다 보이는것만 같다. 그래서 우성제가 고등학교가기전까지 조금이라도 바뀌어서 갔으면 하는 바람이고 삼학년때는 이런 모습이나 이런걸로 영어선생님과는 부딪히는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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