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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09.12 조회수 12

할아버지

 

할아버지 한번 보지 못하고

그냥 어디론가 떠나가버리셨다.

 

어떻게 생기셨는지도 모른체

그져 그리워하기만 한다.

 

조금만 더 참으시지

몇년만 더 참으시지

첫손주 태어나고

첫 손주라도 한번 보고 떠나시지

아니 며느리 얼굴이라도 보고하시지

 

왜 이렇게 빨리 재촉해서 가셨는지

나는 그져 할아버지가 미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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