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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링크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06.20 조회수 12

얼마전에 아이스 링크장을 다녀왔다. 가족들이랑 자주가서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갔다. 아이스링크장에 도착하니 스카우트때 갔던 아이스링크 장이였다. 그때 한참 대회를 하고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20분정도 서 있었다.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애들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놀다보니 20분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선생님이 사람수를 세면서 표를 끝었다. 선생님이 4분이 가셨는데 대학생 2명 어른 2명이 였다. 안으로 들어가서 그때 알아차린건 내가 장갑을 가져오지 않았다는생각을 그제서야 했다. 어쩔수 없이 500원짜리 장갑을 사서 끼고 더울거라고 생각하고 잠바를 가져오지 않았다. 대회하는걸 잠깐 보러 들어갔는데 추워서 어떻게 탈까 걱정했다. 선수들은 초등학생이였다. 김연아 만큼은 아니여도 다들 잘 하는것 같았다. 10조금넘어서 끝이났다. 스케이트를 빌리려고 줄을 섰는데 다들 말은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해서 조성준쌤이 왜 머뭇거리냐며서 다 빌려줬다. 선생님은 총4분이 가셨지만 선생님은 단 한분이 타셨다. 들어가자 마자 한마퀴도 돌지도 못하고 애들부터 봐야했다. 선생님은 한명뿐이니 스케이트을 탈줄아는 애가 애기들을 잡아줘야 했다. 그때 어린애가 4살이였다. 성준이 오빠는 한바퀴를 돌고 온다면서 돌고 나는 애를 잡았으니 놀수는 없고 그래서 오빠가 올때까지만을 기다렸다. 잘타는 애들은 총3명 나머지는 다들 별을 잡고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놀러왔는데 오빠가 "너는 오늘 일일 선생님이야" 오빠 뒤를 졸졸 딸아다니며서 애들을 잡아줬다. 그때 오빠가 애들은 잡아주려고 가다가 넘어져서 얼음에 긁혀서 피가 났다. 보기만 해도 쓰라렸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별로 무겁지 않아서 잘 잡아줬는데 고학년이나 인애는 키가 커서 내가 잡아주기 보다는 오빠랑 끌고 갔다고 하는게 맞을것 같다. 인애가 2번 넘어졌는데 처음에는 내가 인애를 끌다가 넘어졌고 또 한번은 돌면서 넘어졌다. 인애한테 다가가서 손을 내밀었는데 인애가 민망한지 그냥 앉아서 웃기만 했다. 오전타임이 끝나고 나는 오빠 뒤만 졸졸 딸아다녀서 딱히 탔다고는 하지 못했는데 어째든 춥지 않고 더웠다. 오빠는 비가 내렸다. 나머지 선생님들은 우리한테 가서 빨리 애들좀 잡애 애들좀 찾아 라는 명령만 하셨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애들도 벽을 잡고 타기 시작했다. 그래서 애들은 필요할때만 도와주고 자유롭게 탔다. 이번에는 인애를 이여서 시은이랑 상욱이가 넘어지기 시작했다. 시은이는 그냥 털석 주셔 앉아서 손으로 잡아줘도 일어나질 못했고 상욱이는 얼음에 스쳐서 피가 났다. 그때부터는 자유로워진 몸이라서 애들이랑 손을 잡고 스케이트를 탔다. 1시간 반 동안 오후에 탔다. 녹초가 된 우리는 5분이라도 더 타기 위해서 달렸다. 그리고 나와서 녹초가된 우리는 다시 황간으로 갔다. 저번에는 정말 위태위태하게 탔는게 오늘은 넘어지지도 않고 되게 아무렇지도 않게 잘 탔다. 처음에 잘 타서 그런지 그 다음부터는 자신감을 얻어서 잘탈수 있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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