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4남정미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제주도1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06.12 조회수 20

엄마가 서울에 오신다고 해서 저번주 금요일날 서울로 올라갔다. 지금 알았지만 할머니 환갑 때문에 왔다고 한다. 그냥 모든 가족들이 모여서 저녁을 먹었다. 가족들과 같이 있다보니 어느세 새벽1시가 다 되어갔다. 내일 그러니까 오늘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가야 하는데 집에와서 짐챙기고 씻으면 2시 그러면 잠은 2시간밖에 자지 못한다. 그래도 몆분이라도 더 자기 위해서 그냥 짐을 싸고 잤다. 4시에 엄마가 깨웠다. 그리고 재대로 씻기는 커녕 아침도 재대로 먹시 못하고 나갔다. 사람은 8명이 가는거라 차를 타짐 못하고 큰 택시를 불러서 김포공항까지 갔다. 그때 탄 비행기가 진에어였다. 진에어인 이유는 승무원들이 다 청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는 많이 달랐다. 옷도 달랐고 좌석도 없고 A,B,C구역을 나누고 앉고 싶은 자리에 앉는 것이다. 자리도 되게 좁았다. 그래도 1시간이면 가는 비행기이기때문에 별로 불편한건 느끼지 못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도 전에 우리 가족은 모두 취침이였다. 나는 2시간을 자고 엄마랑 이모들이랑 이모부는 한숨도 자지 못했기 때문이다. 탈출방법 산소마스크 쓰는 방법등 대피요령은 승무원들이 직접 알려주었다. 비행기에서 내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을 했다. 아직 제주도라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차를 타고 아침을 먹으려고 가고 있었다. 그냥 도시와 다름 없었다. 제주도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정도로 신세계였다. 아침은 선지가 들어가있는 해장국(?) 이였다. 엄마가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보았지만 알수 없는 맛때문에 먹지 않았다. 그리고 아침이라 별로 먹고싶은 마음도 없었다. 밥을 먹고 서귀포로 갔다. 서귀포는 직접 젓는 배를 탔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2시간동안 간식을 먹고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다. 바다앞에도 갔다왔다. 제주도라 그런지 모래 색갈이 검은색이다. 그래서 일반 모래와 다른게 흙을 만지면 손에 검게 묻었다. 동생이랑 사촌동생은 너무 모래를 가지고 놀아서 손만 거지가 되었다. 2시간이 지나고 하서 배를 탔다. 처음에는 어떻게 배를 젓을줄도 모르는데 거기서 일하는 분은 그냥 어떻게 하라고 3분정도 대충 알려주시더니 우리를 보내셨다. 처음에는 어떻게 저을줄도 몰라서 앞으로도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엄마는 이미 저기 앞에는데 나는 나가지 못하고 있어서 되게 민망했다. 배를 어느정도 타니까 내가 거기서 가장 잘 저었다. 다른 사람들은 구석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다른사람들이 나한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물어보았다. 점점 손에 익어서 돌아오는것도 아무렇지 않았다. 우리는 돌아서 막 돌아오고 있는데 엄마는 돌사이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결국에는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서 나왔다. 이모들은 캄보디아에서도 부려먹고 한국까지 와서도 안전요원을 부려먹냐면서 놀렸다. 하지만 엄마는 "나는 이런 여자야"라면서 자랑을 하셨다. 웃으려고 한 말이지만 정말이다. 배를타고나서 그 다음 목적지로 갔다. 그 다음 목적지는 천지연 폭포 옆에있는 정방폭포로 갔다. 너무 내려오는 높이가 높아서 계단에서 내려오고 있는데도 물을 다 맞을정도였다. 우리는 최대한 가까이 가서 사진은 찍었다. 위에서 내려오는 물의 바람과 바다에서 부는 바람이 만나서 엄청난 바람이 불었다. 정방폭포는 그냥 보는것 만으로도 재미있었던것 같다. 정방폭포를 다녀오고 나서 시장에 갔다. 회랑 홍삼을 샀다. 홍삼은 해삼보다 더 딱딱했다. 별로 맛있지는 않았다. 그냥 딱딱한 돌에다가 소금을 잔뜩 뿌려놓은것 같았다. 콘도로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 얼마 후에 바로 잠에 들었다.

이전글 제주도2
다음글 나는 내가 누군지 말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