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시간에선생님이 우리를 불러서 벼를 심을꺼라고 하시면서 어떻게 심는지 알려주셨다. 일층에 내려가보니 큰 상자가 와 있었다. 상자안에는 작은 상자들이 몇십게 들어있었다. 화분과 물을 받을통 그리고 볍씨와 흙이 있었다. 조회대로 올라가서 벼를 심었다. 처음으로 심는 벼였다. 화분에다가 흙은 처음 눈금까지 부었다. 그리고 다섯개의 볍씨를 넣고 또 위에 있는 눈금까지 채웠다. 왠지 볍씨가 보이지 않아 벼를 심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물받는 통에 화분을 고정시키고 물을 부으러 내려갔다. 선생님이 물 안에 우렁이나, 다슬기,올챙이등을 넣어서 자기만의 농사를 지으라고 하셨다. 일평도 안되는 이 논밭에 우렁이나 다슬기를 넣어두면 정말로 내가 논밭을 가꾸는 사람 같았다. 물을 담고 앞에다가 이름을 붙이고 화단앞에다가 놓았다. 재용이는 올챙이를 찾으려고 학교앞에 있는 논에 갔다. 아주 작은 논이다. 안에 보니 징그러울정도로 많은 올챙이와 우렁이들이 있었다. 우렁이는 드물어서 찾기가 힘들었다.현지랑 인애랑 내가 우렁이를 들고 물을 받아두는 통에 넣어 두었다. 지금까지는 아무런 변화도 그리고 아무런 냄새도 색갈도 없다. 그져 통에 물을 넣고 화분에 흙을 부어 놓은것 같이 생겼다.벼를 키우고 나서 이 벼로 페스티벌을 어디서 연다고 하셨다, 어제인지 어디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른이나 학생들이 참가해서 등수를 가리는 것 이다. 선생님이 이 벼로 학교에서 페스티벌은 연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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