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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나무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04.06 조회수 12

어느날 갑자기 학교나무가 쓰러졌다면 밖에 나가보니 소나무 한그루가 누워있다.  엄청 큰 나무여서 너무 아까웠다. 그때 너무 바람이 세게 불어서 그 바람에 넘어간 나무다. 나는 태어나서 내 주위에 바람때문에 나무가 쓰러진 나무를 본적이 없다. 그 나무를 얼마나 강했으면 이 큰나무도 쓰러트렸을까 생각했다. 몇칠후 갑자기 119가 왔다. 소방훈련인가하고 봤더니 나머지 나무2개도 바람에 쓰러져가서 누가 다칙까봐 그냥 자른다고 했다. 소방관아저씨가 끈을 들고 나무로 올라가서 나무에 묶고 밑에서 전기톱으로 베기 시작했다. 마직막에는 도끼까지 동원해서 나무를 자른다. 그때가 영어시간이였다. 우리는 쓰러지는 나무를 보는데 정말 그 나무가 체육관쪽으로 넘어갔다면 체육관이 부서지고도 남을정도로 엄청빨리 그리고 크게 떨어졌다. 두번째 나무도 자르고 지금은 매일 어떤 남자분이 오셔서 나무를 자르고 있다. 어제 청소시간에는 남자들이 나무를 나르기 시작했다.  어제는 식목일인데 나무를 심기보다는 나무를 자르고 있으니 이 무슨일인가.... 내가 어제 영어시간에 그 소리르 하니까 영어선생님이 웃으셨다. 그리고 자율학습시간에는 병찬이가 이 소리를 또 했다. 정말 식목일날 나무를 심어도 모자라는데 나무를 자르고 있으니... 참 신기한 관경이다. 아직까지 지금도 나무를 자르고 계신다. 다음주에 오면 아마 그 나무는 없어져 어디고 가 있을거다. 아마 저 나무를 땔깜으로 쓴다면 몇년정도는 땔깜걱정은 없을것 같다. 오늘 기가시간에 선생님이 나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저 나무가 엄청 커 보여도 자기 크기만큼 나이가 먹지 않았다고 한다. 아직 저 나무 나이는 30살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 학교가 지어진지 60년이 넘었는데 30년밖에 되지 않았다는게 신기하다. 그냥 우리가 우리눈으로 봤을때는 60년도 넘어보일만큼 컸는데 나무를 자르고 나니 체육관이 깨끗해 보였다. 더러워야 하는데 왜 깨끗해 보이는지. 하여튼 그 바람때문에 쓰러진 나무가 너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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