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간 교장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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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2.12.05 | 조회수 | 35 |
요즘에는 쓸 주제가 많아서 문예창작을 꼬박꼬박썼다. 근데 어제는 평소랑 다르게 문창이 그냥 쓰기 귀찮고 눈에 들어오는 실시간 검색어가 많아서 그걸 막 읽다보니까 50분이 되서 종이 쳐버렸다. 그래서 뭔일 있겠나 싶어서 안쓰고 넘겼는데 오늘 현인이가 내 이름을 불렀다. 현인이는 노란색 포스트잇을 가지고 있었다. 참 오랜만 인 것 같다. 가끔 이렇게 가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교장실로 가니까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거의 맨날 1학년 남자애들 3명은 꼭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도 자주 가서 그런지 애들이 교장선생님이랑 너무 친해진 것 같다. 벌칙으로 1학년 남자애들은 운동장을 뛰는 것을 한다고 한다. 난 옛날에 교장선생님이랑 약속한게 문창을 안쓰거나 영어번역을 안하면 1학년,2학년한테 과자를 사주기로 한 것 같은데 그걸 까먹으셨나보다. 그래서 뭘 할거냐고 물어보셔서 가만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교장선생님이 "종아리 3대 맞기네" 이렇게 말하셨다. ' ? ' 난 그런걸 적은 기억이 없는데 누가 적은 걸까. 나는 교장선생님한테 그거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러자 교장선생님께서 점심시간에 2층 복도를 걸레로 다 닦으라고 하셨다. 아 맞다. 그러고보니 닦는걸 깜빡했다. 이상하게 뭔가 빠진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던게 신기하다. 이제 문창 쓰는걸 마무리하고 오답노트하다가 시간나면 나중에 복도 청소를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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