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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 (말하기 2012년 8월 23일)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2.08.23 조회수 14

이 얘기는 개학하기 이틀 전 일인데요. 그 때가 외할아버지 생신이라서 외갓집에 가야 됬었어요. 바로 밑에 동네라서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자전거가 두 개가 있었는데 둘다 동생꺼에요. 그 중에 하나는 옛날에 타던거라 조금 작고 나머지 한게는 얼마전에 할아버지가 새로 사주신건데 동생이 왠일로 그 자전거를 타게 해줘서 타고 갔어요. 그 때 핸드폰 충전기 같은 걸 챙기려고 작은 가방에다가 넣었는데 자꾸 어깨에서 흘러내리니까 자전거 손잡이에 걸고 탔어요. 그렇게 계속 달렸는데 천천히 가야 되는데 엄청세게 달리니까 가방이 흔들리다가 자전거 바퀴 사이에 걸린거에요. 그래서 자전거가 앞으로 뒤집어져서 길에서 한번 구르고 뒤에 따라오던 동생도 못피하고 그대로 같이 옆에 떨어지고 했는데 동생은 풀숲으로 떨어져서 안다쳤는데 저는 차도로에 떨어져서 허벅지랑 무릎이랑 팔꿈치랑 배를 다쳤어요. 되게 많이 아팠고. 그 일이 있고 난 뒤로 자전거를 한번도 타지 않았고 이제부터 자전거를 탈 때는 천천히 달리고 가방을 손잡이에 걸지 않고 메고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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