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후에 있을 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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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2.04.30 | 조회수 | 15 |
안녕? 소개는 하지 않고 본론부터 들어갈게. 벌써 끝난 걸 알고 물어보는거야. 시험 잘 봤어? 난 잘 봤다고 네가 말했으면 좋겠어. 전부 다 잘했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시험공부를 별로 하고 있지 않아서 왠지 너한테 미안해 지는 것 같고 만약 오늘부터 정신을 차리고 공부하면 넌 웃고 있겠지. 잠자리에 들어도 나는 잠이 안와. 시험때문에. 빨리 니가 되서 홀가분하게 생활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나 지금 다리 다쳤잖아. 심하게 다쳐야 되는데 그냥 꺾이기만 해서. 병원도 한 번 가야되는데. 그치? 이게 지금 문제가 아니라 아 왠지 엄청 시험을 못볼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어떻하지? 이럴 때 타임머신이 있다면 니가 그걸 타고 나한테 와서 시험문제를 다 말하면....... 딱 좋은데. 왜 과학자들은 타임머신을 안만들까? 만들어야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시험때문에 미치겠는데 어떻해. 지금까지 본 시험중에 이번에 볼 시험이 가장 못볼 것 같은 기분에 들어. 내가 미쳤지. 어제 늦게까지 영동체육관에서 배구를 보는게 아니었어. 그러지 않았다면 한 과목이라도 더 공부를 했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재미있었고 이번 밖에 못보는거기도 하고. 참 복잡했지만 정신줄을 끈었어. 그 때는 지금은 단단히 잡고 있어 절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완전 기분 좋지? 그렇다고 믿어.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너무 못봐서 니가 미치는 바람에 웃는게 아니길 빌어. 니가 좀 기도 좀 해줘. 과거에 있는 내가 시험공부를 미친 듯이 하길 빈다고 말이야. 오늘도 엄청 열심히 할께. 후회하지 않도록....... 아 왜 다른애들이 이렇게 부러울까. 후회해도 소용없지만 수업을 듣고 쉬는시간 몇분동안 배운 거 복습도하고 미리미리 예습도 했으면 어려울 것 없었는데. 거의 모든 과목이 어렵네. 아휴. 부탁해 웃어주길. 이제 그만 쓸게. 안녕.(너무 뜬금없지?)
2012년 4월 30일 월요일 -8일전에 있는 인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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