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웃어야 할 나이에
어쩌다가 우리는 이렇게 된 건지
처음에는 조그마한 불씨가
왜 이렇게 커진 건지
언제부터 우리가 서로 흘기며
미워하게 된 건지
어쩌다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와 버린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