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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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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눈알뺀날
작성자 김효정 등록일 12.10.19 조회수 42

*오해 하지말기 제목의 눈깔은 눈 그러니깐 사람들의 말하는 일반적인 눈이 아닙니다.

나는 수요일부터 눈깔을 빼고 다녔다.

그 이야기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해야할것같다. 나는 중학교 4월달인가 5월달에 눈시력이 안좋아서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 학교 오기 바로전부터 쓰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수업시간에만 안경을 썼는데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서 안경을 계속 썼다. 김천친구들도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했지만 많이 보면 익숙해지는건지 이제 이상하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어쩌면 관심이 없는 것일지도;; 그렇게 다른친구들이 안경을 쓰면 신기해했지만 나는 별로 쓰기싫었던 안경을 쓰게되었다. 처음 시력을 측정하러 병원을 갔는데 도대체 어떻게 지금까지 글씨가 안보이는 걸 몰랐냐고 왜 안왔냐고 의아해하셨다. 안경을 쓰기 싫었던 내가 시력이 안좋아져서 안그래도 기분이 안좋은데 안과 선생님께서 호통을? 아무튼 화를 내셔셔 안과 선생님을  노려보았다. 차마 내눈의 상태를 진찰해주시는 선생님을 보니  죄송해서 마음속으로만 째려보다 말았다. 그렇게 안경을 맞추고 여차 저차 해보니 나는 전학을 이미 했고 나는 이 학교 학생이었다. 내가 너무 안경을 함부러 다룬것인지 안경에 상처가 많이 나서 안경닦이로 안경을 닦아도 흐리게 보였다. 덜컥 겁부터 났다. 엄마가 조심히 쓰라고 소중하게 다루라고 하셨는데 이것을 알면 엄마 날 노려보며 또 잔소리를 하실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수업시간에만 쓰기로. 안경을 벗으니 눈치빠른 엄마가 왜 안쓴거냐며 물어서 그냥 사실대로 말하니 때는 말안하고 안경 알 다시 하러 가자고 하셔셔 다행이었다. 그래서  나는 수업시간에만 안경을 쓴다. 내 모습이 생소할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게 최선의 방법이다. 안경을 쓰면 먹구름이 살짝 껴있는 듯해서 .. 말이다.  그런데 어제 마귀할범께서<마귀할범편 보면 이사람이 누군지 나옴> 나보고 "눈깔 어디갔어 눈깔"하고 이상한 소리를 하셨다. 참.. 눈깔을 뺐다니 그래서 나는 눈깔뺏어요! 하고 이야기 했다.말할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정말 안경이 없으면 작은 글자를 볼수 없으니 이제 안경없으면 안되나 싶기도 했지만 괜찮다! 난 꼭 라식수술을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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