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인가봐요 <수필> |
|||||
---|---|---|---|---|---|
작성자 | 김효정 | 등록일 | 12.07.25 | 조회수 | 16 |
요즘 휴대폰 없는 청소년은 아마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그만큼 휴대폰이 사람들의 필수용품이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이제 휴대폰이 없으면 안될지도 모른다. 버스에 타면 하나같이 휴대폰을 붙잡고 휴대폰만 보고있다. 나도 그 사람들의 무리에 들어갈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이 휴대폰때문에 속은 타고 날이 갈수록 짜증만 쌓여간다. 카메라도 고장나고 충천기도 이상해서 충전도 제대로 하지못하고 빌려서 겨우겨우한다. 그래서 AS센터에 가서 고칠려고 했는데 이런.. 일주일이나 걸린단다. 결국 고치지도 못하고... 배터리도 너무 빨리 다는것 같아 충천은 매일해야하고.. 한숨만 나온다. 성격이 급해서 안되면 짜증부터 내는데 내가 이 핸드폰을 잡고 있을때마다 자연스레 짜증부터 나온다. 사실 나는 휴대폰과 연을 끊어야 하는 것 같다. 나는 3학년때부터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3번정도 휴대폰을 바꾼것같다. 나는 휴대폰은 약정을 거의 채우지 못하고 다른 휴대폰으로 바꿨다. 내가 손이 가는 휴대폰마다 계속 고장이 나서 이렇게 4번째 휴대폰을 갖게 된것이다. 또 신기한 것이 그냥 휴대폰이 문제가 있던 거라면 어째서 지금것까지 이렇게 4개의 핸드폰이 똑같이 고장이 나서 쓸수 없게 된 걸일까? 나는 의문을 가진다. 나는 전생과 휴대폰과 악연이었는지 원수였는지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가 없다. 매번 새로운 휴대폰을 살때마다 조심히 다룬다고 다루는 건데 이렇게 계속 고장나니 기분도 안좋고 기운도 빠진다. 만약 5번째 휴대폰을 산다면 조심히 다루고 또 조심히 다뤄서 이 마법같은일을 없애고 말것이다. |
이전글 | 오뚝이 (시) |
---|---|
다음글 | 보이지 않는 끈끈한 끈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