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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만 있다. (22.월요일에 썼던 시)
작성자 장인영 등록일 12.10.23 조회수 18

웃고만 있다.

 

아침에 둥둥 떠다니는

구름에게 물었다.

"넌 항상 이렇게 웃고 있니?"

구름은 아무말 하지 않은 채

웃고만 있다.

 

점심 때가 되면,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에게 물었다.

"너도 웃는걸 좋아하니?'

나무는 대답을 하지 않고

웃고만 있다.

 

밤이 되자, 저어기 하늘에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는

별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너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니?"

별도 아무말 하지 않고

그냥 웃고만 있다.

 

다들 뭐가 그리 좋은지,

웃고만 있다.

나도 그들처럼 환하게 웃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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