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선생님 말씀으로는 학교폭력 수업이 있다고 하셨다. 그 학교폭력 수업이 3교시에 있다고 하셨다. 원래 3교시에는 체육시간이였는데, 왜 하필 3교시에하는지... 그리고 학교폭력이라는 단어가 싫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3교시가 되고, 1,2,3학년들은 U-class로 가서 자기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강사 선생님이 오셔서 인사를 하고, 강사 선생님의 간단한 소개를 한 뒤, 수업을 시작하였다. 초등학교 때도 그렇고,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대부분은 알고 있었다. 그래도 또 새로운 것도 있을까 해서 강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기 시작했다. 작년에 대구에 한 중학생이 자살을 했다고 한다. 원래도 알고 있었던 사실이였지만, 자살한 그 학생에 대하여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자살이라는 단어가 싫었기 때문에 더 그런 마음이 든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학생은 선생님에게도, 가족에게도 자기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고, 자기 혼자 상처를 받고 있어서 결국 자살생각까지 하고, 자살을 한 것이다. 원래 알고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들어도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 강사 선생님께서는 혹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자살을 하지 않고도, 가족, 선생님, 도와줄 수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117에 신고를 하라고 하셨고, 학교 폭력의 유형에는 언어폭력,사이버폭력 등과 같은 것들이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학교폭력을 당한다면, 제일 먼저 나는 가족들에게 알리고, 그 다음 선생님과,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들에게 알릴 것이다. 심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그 때 117에 신고를 할 것이다. 우리 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서 그런일이 아주 많이 있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아주 없다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앞으로는 나도 학교폭력을 당하는 학생이 있으면 즉시 선생님께 알려야겠다. 우리 학교가 학교폭력이 없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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