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아 안녕? 너가 오기 전에 진짜로 궁금한 것들이 많았어. 뭐... 어떻게 생겼는지, 공부는 잘 하는지 등 그런 것들이 엄청 궁금했거든. 그래서 교감선생님께도 물어봤었는데, 교감선생님이 너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이쁘고, 키도 크고, 날씬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가 교감선생님께 "혹시 보셨어요?" 라고 했더니 교감선생님이 안 보셨다는 거야. 그래서 더 궁금했었어.! 사실은 살짝 기대도 하긴 했지만, ::: 근데 실제의 공부의 실력은 모르겠지만, 너를 딱 봤을 때 공부를 잘 하게 생겼었던 것 같아. 월요일에 야자를 처음으로 해서 힘들었지 않았어? 나도 야자를 처음 했을 때 힘들고 피곤해서 집에 가자마자 옷 갈아 입은 다음에 침대에 누워서 잠들었는데. 지금도 집에가서 일찍 자지만, 처음 야자를 했을 때보다는 늦게 자지. 그리고 지금은 야자를 하다 보니까 익숙해 진 것 같아. 처음에는 힘들고 피곤하는데 물론 익숙해 진 지금도 피곤하기는 해. 하지만, 조금씩은 익숙해 지기도 할 것이고, 처음보다는 덜 피곤할 거야.~ 빨리 적응이 되면 좋겠지. 여기로 전학 오기 전에 니가 다니던 학교는 어땠을지 궁금하다. 여중에만 있다가 여기로 오니까 어때? 나도 여중을 안 다녀봐서 여중에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기에 전학을 오기 전에 다녔던 여중이 편했었는지 지금 이 학교가 더 편한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여기에 와서 좀 더 편하게 생활하기를 바랄께. 처음으로 너에게 편지를 써서 그런지, 아니면 어색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할 이야기가 없는 것 같아. 나중에 생활하다보면 차츰 알아가고 처음보다는 더 나아지겠지. ~ 여기서 좋은 추억 만들기를 바래!!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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