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년 여학생들은 월요일, 목요일마다 U-class로 가서 영동에서 주최하는 Wee 센터의 상담을 받는다. 상담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놀이같다. 닭털뽑기 게임도하고, 별명도 짓고, 약속도 만들고. 내일은 티셔츠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는 우리의 사태를 3시간으로 풀기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3개월동안 있었던 일을 어떻게 3시간안에 푼다고하는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더 달라고는 하지 못할 것 같다. 시간이 더 필요하긴 하지만 말이다. 우리가 꼭 학교폭력을 하고 있는 Wee센터에서 상담을 받는것은 아니라고 한다. 음 그러니깐... Wee 센터에서 꼭 학교폭력만을 다루지는 않다는 말이다. 그런데 Wee센터에서 하는 상담은 아주 재미있다. 게임도 재미있고 첫시간부터 선생님이 초콜릿을 사다 주셨기 때문이다. 첫시간부터 기분이 좋았다. 상담 선생님은 여자고, 작년에 상촌초등학교에서 (작년만해도 초등학생..ㅠ) 물한리 야영을 갔는데 그때 성격검사를 해주셨던 선생님이셨다고 한다. 나는몰랐는데 그렇다고 한다. 신기했다. 나는 선생님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선생님은 우리를 어떻게 기억하시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것인지 신기했다. 내일 우리는 2시간상담을 한다. 사회선생님께 여쭈어 보니 일단 3시간하고 충분하면 그만하고, 모자라면 더 시간을 연장하시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궁금한것이, 게임을 한다고 친구사이에 나빠졌던 감정들을 추수릴 수 있는지가 궁금했다. 결론은, 상담은 재미있었다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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