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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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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현아언니에게
작성자 남현인 등록일 12.03.19 조회수 28

Dear.현아언니

언니 안녕? 같은 집에서 매일 장난도 치고 싸우기도 하다가 갑자기 편지를 쓰려니까 막상 쓸 말도 없는 것 같아. 그리고 편지를 별로 써준 적도 없어서 이렇게 편지를 언니에게 쓰게 됬어. 언니랑 나랑은 혈액형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것 같아. 그렇고보니 언니는 나의 늘 정반대였던것 같다. 지금도 그런 것 같지만 말이야. 그런데 언니가 하는 행동이 괜시리 다 짜증이 나고 보기가 싫어서 그렇게 싸움을 거는 것 같아. 그래도 내가 전부 거는 것은 아니지. 언니가 나한테 시비를 건 적도 많고 내가 건 적도 많아서 싸운게 벌써 몇번째인지 모를정도로 하루에도 몇번씩 좋았다가 싫었다가를반복하는 것 같다. 아마 언니는 내가 장난스럽게 하는 말도 장난으로 받아드리지 않는 이유가 내년이면 벌써 고등학생이기때문에 공부를 하는데 방해를 했을 수도 있겠다. 언니와 매일 싸워도 이상하게도 내 머리속에 언닌 나쁘고 사악하고 보기싫은 언니도 있을수도 있지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언니에대한 나쁜 생각이 더 적은 것 같고 언니와 장난치고 항상 밝았던 언니인것 같아. 나는 언니의 머릿속에 어떤 동생인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언니의 머리속에는 착한 동생으로 남았으면 좋겠지만 그럴리 없는것도 잘 알고있어. 몇일 전에 회장 선거가 있었지? 언니가 14표로 회장이 되었지. 내가 말은 이렇게 무뚝뚝하게 하는 편이지만 마음 한쪽으로는 언니가 되길 응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비록 좋아해, 고마워 라는 말표현은 못하더라도 언니와 나의 마음이 맞닿아 들어줘. 이제부터 언니도 짜증 덜내고 나도 짜증 덜 낼테니 그만좀 싸우고 화해해야지.그치? 그럼 이만 그만 쓸게 이따가 집에서봐~

 From-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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