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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임신
작성자 박재용 등록일 13.05.21 조회수 17

참고로 콩은 우리집 강아지이다. 엄마는 영고다.

저번에 콩이 집에서 탈출하는 바람에 임신을 하고 왔다. 그로부터 몇달뒤... 콩의 배가 불러왔다. 아빠는 콩이 새끼를 낳을까봐, 집에 짚을 깔아주고, 같이쓰는 집에서 영고를 떼어내서 다른집으로 옮겼다. 영고는 난리가 났다. 그날부터 낑낑대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콩도 엄마를 보고싶어 하는것 같다. 하지만 영고집과 콩집은 2M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다. 하지만 영고가 철조망 밖에 나온것이 좋았다. 왜냐하면 영고랑 같이 놀 수 있기 때문이다. 만지려면 철조망 사이로 손을 비집어 넣어야 했는데 이제는 그냥 쓰다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먹이를 주는것도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왜냐하면 콩과 영고가 한집에 살때는 고기를 넣어주면 영고가 콩이 고기에 입을 대면 그순간 영고가 으르렁거리면서 먹이를 못먹게 한다. 영고는 고기를 물고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콩이 집안에 들어가려고 하면 영고가 내쫓아서 콩은 추운밤 집밖에서 잘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따로 사니깐 편할것 같다. 영고는 말도 잘듣는다. 내가 팔을 내밀고 ' 영고 일어서! ' 하면 영고가 기다렸다가 발을 올려서 내 팔위에 발두개를 둔다. 그리고 손을 내밀면 영고가 발을 준다. 그러나 콩은 말을 안듣는다. 만지려고 하면 무조건 혓바닥으로 핥기만 한다. 그런데 영고와 콩이 알아듣는 말이 하나 있다. 바로 "가자" 이다. 나 아니면 아빠가 "가자" 라고 하면 산책을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자" 라고하면 영고가 벌써부터 빨리가자고 낑낑거린다. 그리고 목줄을 들고오는 소리를 들으면 낑낑거리는 소리가 더 커진다. 영고와 콩은 집에 가두면 대변이 마려울때 낑낑 소리를 낸다. 그러다가 안되면 집이 아닌 집옆에 따로 만들어둔 자리에 대변을 처리한다. 아 콩의 임신에서 여기로 까지 흘러버렸다. 아무튼 콩이 임신을 했는데, 한두마리가 아닌것 같다. 배가 상당히 불러있었다. 아무튼 새끼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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