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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
작성자 박재용 등록일 13.05.14 조회수 14
어제 삼겹살을 먹다가 내가 하늘소를 발견했다. 남네한테 말했다. 남네가 와서 더듬이를 집고 잡아갔다. 나는 손에 하늘소가 있는 척을 하고 김현지한테 들이댔는데 김현지가 내가 벌레를 잡을리가 없다면서 믿지않았다. 감히 내가 하늘소를 못잡을거라 생각했겠다. 나는 남네한테서 하늘소를 받아서 손으로 잡고 김현지한테 갔다. 김현지가 알았다면서 치우라고 했다. 그리고 그 하늘소는 남네를 걸쳐 임지원에게 전해졌다. 임지원이 학교 연못에 넣고 물고문을 시켰다. 첨에는 연잎에 놓았다가 물로 넣었다. 물에서 나오려고 하면 다시 집어넣었다. 마침내 하늘소가 물에서 나왔다. 그러다가 오면서 하늘소를 위로 던졌다가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걸 두번이나 반복했다. 그리고 남네가 가져갔다. 남네는 저번에 영화를 보고나서 뽑기에서 얻은 캡슐안에 하늘소를 집어넣었다. 나는 숨을 못쉬어서 죽을까봐 구멍을 뚫어주었다. 10개 정도 뚫어주었다. 남네는 팽이처럼 캡슐을 돌렸다. 하늘소는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보니깐 캡슐안에 하늘소의 배설물처럼 보이는것들이 꽤 있었다. 더러웠다. 처음에는 더듬이 같은건줄 알았는데 하얀색, 검정 이렇게 되있는걸 보고 배설물이란걸 알아챘다. 그리고 청소시간에 한번 더 돌리고 놀았다. 그리고 쉬는시간에 남네한테 보내주자고 말해서 바깥으로 보내줬다. 남네는 날줄알고 나무로 던졌는데 못날고 나무에 부딪혀서 화단으로 떨어졌다. 뭐 벽돌에 부딪혀도 안죽으니깐 괜찮을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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