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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도 없다.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3.04.18 조회수 15

있어도 없다.

 

없다.

도심 속 투명 인간처럼

있어도 없다.

 

없다.

쥐고 있어도 모르는 건망증처럼

있어도 없다.

 

없다.

없을 때 비로소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공기처럼

있어도 없다.

 

언젠가는 우리 곁을 떠날지 모른다.

아니, 이미 떠났을 수도 있다.

 

그래서 있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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