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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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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보전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3.10.16 조회수 21

학교에서 삼일 연속으로 흥보가를 보여준다고 하셧다. 그래서 오늘 체육 6교시에 탁구과 같이 강당청소를 했다. 그리고 바로 앉아서 우리는 볼 준비를 했다. 판소리는 보기 힘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 기억으로는 어렸을때 한번 판소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판소리는 원래 충청도에서 판소리가 만들어 진 것 처럼 충청도에서 많이 발달한 소리라고 한다. 하지만 점점 충청도에서는 판소리가 끊기고 경상도에서 뜨기 시작하자 충청도에는 남의 동네 보듯이 본다고 한다고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충북에서 태어난 소리를 하시는 분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해 주시면서 더 판소리와 가까워지고 우리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봉사하고 계신다고 들었다. 처음 판플랫을 보는데 흥보가라고 써져있어서 우리가 생각하는 흥부가와는 다른것인지 같은 것인지 잠깐 혼란이 왔다. 그래서 체육선생님께도 그리고 영서선생님께도 여쭈어 보았지만 아무도 대답을 해 주시지 않으셨다. 내 생각에는 판소리를 하시는 분들은 흥보가라고 많이 부르시는 것 같다. 만약 그분들이 그렇게 부르신다면 그분들이 판소리를 하시는 분이니 아마 흥보가가 더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무도 대답을 해주시지 않고 잠깐 생각에 빠진끝에 판소리를 시작하니 알 수 있었다. 흥보가와 흥부가는 같은 이야기이다. 판소리는 총 5섯가지가 남아있다. 오늘 보았던 흥보가를 포함해서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 수궁가 총 다섯가지이다. 판소리에는 창, 아니리, 추임새, 발림이 있는데 창은 말그래도 창을 하는 것이고 아니리는 말을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것 그리고 발림은 부채를 펴거나 몸짓을 하는 것 그리고 추임새는 공연에서 30%를 차지한다는 바로 관객의 호응이다. 예를 들어 "얼쑤", "좋구나" 무릎을 친다거나 관객에서 나와서 그 창을 하는 사람이 잘 하던 못하던 더 부추겨 세워준다고 소리를 하시는 분께서는 그렇게 정의를 내리겼다고 하셨다. 완창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3일동안 한시간씩 보는데 고수는 같이 오신 여자분께서 하시고 창은 어떤 남자 분이 하셨다. 고수는 나이가 그렇게 많이 들어보이지는 않으셨지만 남자분은 연세가 있으신 분 같았다. 판소리를 하면 지르고 지르고 또 질러야 하는데 한시간동안 잘 하실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판소리를 시작하기 전에 한복을 다 갈아입으시고 올라오시는데 나는 여태껏 고수가 무릎을 꿇고 안는다는 생각은 하지 못햇다. 앞에서 앉아서 보니까 고수가 무릎을 꿇고 앉이 있는 것을 보았다. 어떻게 한시간동안 무릅을 꿇고 앉아있을까.. 물론 습관이 되면 그게 별로 불편하다고 하지는 않지만 창을 보는 내내 왠지 내 발이 저려오는 것 같은 것을 느꼈다. 창을 시작을 하시는데 우리가 언제 어떻게 추임새를 넣어야 할지 알려 주셨다. 그리고 오늘 하는 부분은 흥부가 놀부에게서 쫓겨나는 장면이라 긍정적인 추임세는 들어갈 부분이 없을 것 이라고 말씀해 주셧다. 솔직히 그래도 한번도 직접 추임새를 해 보지 못햇기 때문에 어떻게 어디서 넣어야 할지 막막했다. 우리 학교가 정말 호응 없는 학교중에서 손가락 앉에 뽑힐 학교이다. 창을 시작하셨다. 동화책에는 거기까지 나오지 않아서 처음 듣는 내용이 많을거라고 말씀하셨다. 처음 창은 놀부와 흥부가 같은 집에서 살고 놀부는 심술이 엄청 고약하고 삼간오륜따위는 모르는 그런 심술많은 양반으로 나온다. 놀부는 흥부를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께 놀부가 장남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시키고 흥부는 내리사랑이라고 일은 커녕 오히려 앉아서 글을 가르쳤고 온갖 부모님께 누릴 것을 다 누리면서 큰 흥부를 내 쫓아내는 그런 장면이다. 나는 이 장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동화책에서는 그냥 놀부가 흥부를 쫓아내서 되게 나쁘게 나오지만 이러한 사정이라면 놀부가 정말 억울했다면 흥부도 나쁘게 보였다. 그리고 내가 마음을 나쁘게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창을 듣는 내내 오히려 흥부는 뻔뻔스러워 보이고 놀부가 불쌍해 보였다. 어째든 다시 창으로 들어가서 흥부가 내쫓기자 흥부는 도대체 놀부에게 둘밖에 없는 동생을 어떻게 쫓아내냐고 하지만 쫓아낸다. 흥보는 갈곳이 없다고 놀부에게 매달리지만 놀부의 대답은 집을 지어서 돈은 자식들한테는 고기잡이를 하라고 하고 처인 제수에게는 기생노릇을 하면서 돈을 벌라고 말한다. 어찌저찌하여 쫓겨난 흥보가 가족은 몇날 몇칠을 밥먹듯이 굶었다. 그러자 안되겠다 싶은 흥부는 양반이랍시고 갖출건 다 갖추고 양반행세를 한답치고 팔자거름으로 장에 나간다. 여기서도 나는 흥보가 너무 뻔뻔하다고 생각한다. 흥보가 떨어졌음에도 불고가고 어떻게든 양반신분 행세를 하려고 한다니 어차피 옷은 떨어지고 이상한 얼굴에 양반답지도 않은 양반차림으로 나갔는데 나는 오히려 더 부끄럽다고 생각한다. 어찌어찌 장에나간 그가 매질을 30대 맞으면 30양을 준다는 소리를 듣고 30대를 맞고 30양의 돈을 가져와 가족들을 배부르게 먹인다. 대관령 한번을 그냥 다녀와서 30양을 번 흥부는 좋아서 집에 들어오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흥보 부인은 한탄은 굶어 죽으면 그냥 굶어 죽지 맞으면서까지 그렇게 돈을 벌어오지 말라고 한다. 아마 홍보 부인은 형모양처인가보다. 그 속도 모른체 흥보는 마누라에게 옆집이 알게되면 내가 대신 매를 맞지 못한다고 해서 아내를 조용히 시켜려고 한다. 아내는 절대 그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하지만 흥보는 그 다음날에도 매를 맞으러 간다. 하지만 누군가가 와서 대신 매질을 맞고가서 흥보는 아무 돈도 벌수 없게 되자 아내한테 매우 화를 낸다. 흥보는 형인 놀부네에서라도 밥이라도 얻어볼려고 놀부네 집에 간다. 놀부는 흥보를 모르는 척을 한다. 흥보는 놀부에게 문안인사를 들이러 왔다면서 놀부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만 놀부는 오히려 더 매질을 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놀부보다도 더 고약하다던 놀부 마누라에게 가서 도움을 청하지만 뺨만한 주걱으로 밥풀이 붙은 주걱으로 흥보의 뺨을 때린다. 그리고 쫓겨난 흥보는 집에 빈털털이로 간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도적을 만나 형님이 주신 모든 것을 잃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끝난다. 우선 여기까지 들은 내용이다. 한시간동안 창만하시고 아마 내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면 아마 목이 갔을 것 같다... 어째뜬 대단하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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