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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첫 걸음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3.06.18 조회수 16

이제 여름인지 장마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예정인가보다. 어제부터 우수수와 함께 비가 쏟아져 내렸다. 오래간만의 비라 기분도 좋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았다. 그날은 정말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자고 싶었다. 하지만 그 다음날 갑자기 무섭게 너무 많은 비와 함께 여름인지 겨울인지 헷갈릴정도로 어두컴컴한 날씨 그리고 이 찝찝한 기분..... 너무 싫다... 시원하게 비가 오는 날이 아닌 정말 찝찝하게 오는 비..... 세상에서 제일 싫은 날씨이다. 학교를 가면서 그 무엇보다 학교에다가 두고 온 내 우산을 너무 그리워했다. 학교갈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비는 점점더 쏟아지기만 한다. 급한대로 같은 길인 정서에게 카톡을 날렸다. 그때가 아마 8시였을꺼다. 너무 급하니 이상한 생각들과 함께 내가 학교를 가야할 길이 생각하니 막막했다... 그 언덕... 어떻해야하는거지..... 수많은 물이 고여있다. 하나로마트로 돌아가자니 거기는 더 심할테고 그럼 내 방법은 한번만 참으면 된다는 그 방법밖에는 없다. 우선 정서를 만나서 걸어갔다. 드디어 올곳이 왔다. 하지만 다행이도 얼만 내린지 안되서 그런지 그렇게 많이 고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남은 관문은 다리이다. 거기는 바람이 많이 불기때문에 비가 하늘에서 내리지 않고 앞에서 내린다. 바람이 불지않아도 충분히 앞으로 내리는데 거기는 정말 우산을 쓸 필요가 없다. 우산은 약간 머리를 가리고 가면 그래도 들 맞는다. 어째든 그 사이에는 기찻길이 있어서 비를 잠깐 말려서 피해할수 있는 곳이 있다. 거기까지는 최대한 빨리 그리고 비를 피해 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정서 뒤에서 내 가방이 뒤에 열려있다는 소리를 듣고.. 헐... 우산도 일회용이라서 작은데... 가방은 가리지도 않았는데....그리고 생각나는 내 통일캐릭터 그리기... 망했다....어제 내가 고심끝에 그린 것들.. 그리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고민은 엄청 많이 했다. 내가 그림을 잘 그리는 편도 아니라서 엄청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내 작품이 한순간에 망하는 것인가... 그럴순 없다... 이럴순 없다.... 정신을 다시 잡고 우선 학교로를 보고 걸었다. 그때 옆을 지나가는 자동차.... 헉이다.... 내 다리는 이미 물이 많이 묻어 있어서 별로 티는 나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망 어째든 모세의 기적을 다시한번 보는것 같았다. 다행이 멀리 있어서 그렇게 많이 튀지 않았지만, 정서랑 나는 뒷걸음질을쳤다. 학교는 코앞이고 있는 힘을 다해 젖지 않게 해보려고 노력했다... 학굥 도착했을때 나의 몸과 가방은 말할 것도 없었다..... 학교를 오면서 누가보면 샤워라도 한 것 같다. 이번장마는 참 치사하게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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