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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선생님께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3.05.14 조회수 40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큰맘 먹고 선생님께 편지를 쓰네요. 아마 예상 못하셨을거라고 봅니다. 고민고민하다가 선생님께 쓰게됬네요. 사실 졸업하기 전에 선생님께 편지 하나 써드리고 싶었는데 스승의 날이 곂쳐서 잘된 것 같아요. 조금 걱정되는게 있다면 편지를 쓰다가 글씨를 잘못쓴게 있을 것 같아서 좀 걱정되요. 아마 있겠죠?

얼마 전에 시험을 봤는데 잘 못봐서 죄송해요. 원래 국어시험을 잘 치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공부를 했거든요. 국어는 공부를 해도 실력이 별로 안늘어나는 것 같아요.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했어야 됬는데.  한문도 그렇고, 집중이 잘 안되는 건 똑같은 것 같네요. 다음부터는 최대한 집중을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볼게요.

제 기억으로는 올해인가 내년인가 선생님이 교사생활을 그만두셔야 된다고 들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선생님이 조금 무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선생님은 참 좋으신 분인 것은 확실해요. 저희가 수업시간에 선생님 개그를 잘 못받아드리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고요. 선생님이 애써 알려주신걸 다음시간만 되면 다 잊어버리는 저희 머리 때문에 너무 죄송스럽네요.

예전이나 어렷을 때는 잘 몰랐는데 요즘에는 선생님들께서 저희들을 위해 수업하실 때 많이 힘들고 많이 노력하고 계시다는게 새삼 느껴져요.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께는 편지 못써드린게 죄송스럽긴 하지만 선생님한테 편지를 써서 좋았구요.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이 때가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스승의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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