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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내기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3.03.20 조회수 30

오늘은 저번 주에 끝내지 못한 아이스크림 내기를 동아리 시간에 했다. 배드민턴 경기를 해서 3세트 중에 2세트를 먼저 이기는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다. 팀은 여자팀 남자팀으로 나눠서 여자는 나랑 정미언니, 남자팀은 김은규, 우성제로 했다. 저번주에 했을 때는 첫 세트는 우리가 이겼고 두번 째에서는 남자팀이 이겨서 비긴상태로 끝냈다. 그래서 저번에 못먹은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서 마지막 셋트를 하기로 했다. 경기를 시작하니까 처음은 우리가 이겼다. 두번째도 이기고, 왠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근데 점점.. 우리 점수는 그대로고 남자들 점수는 1, 2, 3... 하나씩 올라갔고. 우리는 아무 진전없어 10:2라는 점수를 가지고 계속 게임을 했다. 하지만 8점이나 차이나는 점수지만 역전의 가능성을 믿고 열심히 했다, 솔직히 말하면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다. 겨울방학동안, 봄방학동안 한번도 배드민턴을 친적이 없어서 너무 못친 것 같다. 어떻게하다보니까 8점을 올려서 10점을 만들었다. 그거에 비례해서 남자팀은 20점이고. 아까는 8점 차이가났는데 이제 10점 차이가 났다. 휴. 그냥 포기했다. 이기기 위해서는 10점을 어떻게 따서 역전하는 것도 문제지만, 나머지 1점을 어떻게 막느냐도 문제였다. 얘들은 몇달을 쉬었는데도 훨씬 잘하는 것 같고. 뭐 딱히 그런것도 아니지만 기분상. 역시나, 결과는 우리가 졌다. 애들이 양심이 있는지 와쿠와쿠를 바라지 않고 옥동자랑, 돼지바를 사달라고 한다. 참 고마웠다. 저녁을 먹고 사다줬다. 돼지바가 없어서 대신 엔초? 엔츠?를 사줬다. 게임을 끝내고 나서, 가끔 이렇게 뭘 걸고 게임을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 하지만 다음에 또 하게되면 꼭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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