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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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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뱅기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3.11.14 조회수 41

내가 12일날 고등학교 홍보 감상문을 썼는데 그 때 내가 주로 썼던 내용이 나눠준 프린트물에 대한 것이다. 그게 그냥 농담인 줄 알았겠지. 진짜다.
오늘 5교시 영어시간에는 산과고 선생님께서 빵하고 프린트물만 가져다주시고 가셨다. 영어선생님이 순회가셨을 때 산과고 갈 애들이 아무도 없다고 이미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하셨다. 그렇게 해서 일단 프린트 하나 더 얻었다. 나중에는 우성제가 필요없다고 한 장을 더 줬기 때문에 총 두 장을 얻었다.
그것으로 오늘 야자 시간 초반에 종이비행기를 접었다. 청소시간인가 미리 접어놓은 종이비행기를 우성제한테 버렸는데 그 때 우성제가 이 모양이 좋다 어쩐다 하면서 이게 좋다면서 뭐라 하는데 내가 만들어서 필요없는 걸준건데 그걸 또 나한테 자랑하면서 논쟁이 조금 벌어졌었는데 그 때 나는 좀 날렵해보이는 모양이 좋다라고 했고 우성제는 그냥 대부분이 알고 있는 종이비행기 모양이 좋다라는 논쟁말이다. 그래서 확인해보려고 똑같은 산과고 프린트물을 가지고 각각 다르게 접어봤다. 근데 이 종이가 잘 안잡혔다. A4용지로 접으면 종이가 뾰족뾰족하게 잘접히지만 이 종이는 두겹으로 되어있다보니 잘 안접혀서 끝에가 살짝 둥글다고 할까나. 하지만 나의 장인정신으로 기어코 성공해냈다.
야자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두 개를 한번 날려봤다. 뾰족뾰족하게 생긴 종이비행기는 예전에 축제 일정 짤 때 서민수가 알려준 건데 방향이 잘 잡혀서 야자시간에 자는 우성제의 뒤통수를 정확하게 가격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비행기인데 역시나 방향은 정확하게 날아다니지만 비행시간이 적어서 목표지점을 향해 날아가다가 중간에 고꾸라지는 단점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생긴 비행기는 비행 시간은 상대적으로 기나, 목표지점을 향해 가다가 중간에 방향이 조금 틀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결국 쉽게 말하면 둘다 망함. 완벽한 비행기는 없었다. 그래도 나는 뾰족뾰족한 비행기가 더 마음에 든다. 비록 이번에는 둘 다 실패했지만 나의 연구는 끝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까 초등학생때 오징어처럼 생겼던 종이비행기도 있었고, 서민수가 뾰족한 종이비행기의 앞부분을 위쪽으로 접으면 더 잘 날아간다고 했던 것도 생각이 난다. 나는 실패하지 않았어. 언젠가는 성공하겠지.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다음번에는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다시 연구글을 쓰도록 하겠다.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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