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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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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홍보 감상문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3.11.12 조회수 54

고등학교 정원이 미달될까봐 걱정하는 몇 몇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우리학교에 홍보하러 왔다. 영고야 홍보따위 안해도 가고싶어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오지도 않을 테지만, 학산고부터 시작해서 황고에 인터넷고까지 홍보를 하러 왔다.
이게 학교의 차이인지 선생님의 차이인데 홍보하러 왔을 때 개성이 넘쳐 흘렀다. 스타트는 학산고가 끊었는데 재미도 없고 뭔 소리 하는지도 모르겠었다. 학산고는 선생님이 두분 오셨는데 한분은 컴퓨터로 영상을 틀어주시고 나이많아 보이는 선생님께서 본격적으로 홍보를 하셨는데 어차피 나는 이미 영동고등학교를 가기로 결정을 했기때문에 한귀로 듣고 두 귀로 흘렸다. 학산고에서 나눠준 프린트물은 재질이 특수해서 종이비행기를 접으니까 빠릿빠릿하니 잘 날아가는 것이 좋았다는 것 말고는 딱히 얻은 점도 없었다. 아 선물로는 치약세트를 줬다. 치실도 들은 걸로다가.
오늘 2교시에는 황간고. 문제는 하필 2교시가 수행평가도 끝났고 시험도 끝나서 이제 놀 시간만 남은 음악시간에, 하필 음악시간에 해서 초반에는 불만이었다. 황간고도 프린트물 나눠주고, 3색 고체형광펜(?)을 주고 설명을 해주셨다. 이 프린트물은 학산고 보다 종이가 좀 두꺼워서 종이 비행기를 접으면 굉장히 묵직하게 날아갈 것 같아서 좋아보이는 종이다. 득템. 형광펜보다 이 종이가 더 마음에 들었다. 나머지는 뭐 이것도 대충 흘려들었다.
마지막 6교시. 인터넷고등학교에서 왔다. 솔직히 인터넷곡등학교 홍보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일단 선생님이 재미있으셨고, 뒤쪽에서 스마트폰 터치도 되는 볼펜을 준 것도 좋았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거는 프린트물 두께가 제일 두꺼웠다. 지금까지 받았던 프린트물로 만든 종이비행기가 국산이라면, 이 프린트물로 만들 종이비행기는 미국산이랄까. 인터넷고등학교는 다른 학교랑은 달리 우리학교 졸업생도 2명데리고 왔다. 그래서인지 주된 전개방식이 쭉 설명하시다가 옆에 누나들한테 한번 물어보고, 다시 쭉 설명하시다가 한번 더 물어보는 것이었다. 중간에는 빵하고 음료수도 사주셨다. 제일 마음에 드는 홍보시간이었다. 정규 홍보시간이 끝나고 이제 청소시간인데 인고 선생님은 나가시고 주리누나가 앞에서 홍보를 했다. 주리누나가 의외로 말을 재미있게 잘했다. 원래 그랬었나. 그런데 처음에는 재미있었으나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뭔가 지루해지고 움직이고 싶어졌다. 어차피 과학실이라 청소는 잘 안하지만 그래도 이러고 1시간이 넘게 앉아있는 것보다는 돌아다니는 것이 더 나을 것도 같았다. 명심보감 시간이 되어서도 계속 할 것 같았지만 다행히 영어선생님이 오셔서 끝내주셨다. 시간이 좀 길어져서 그랬지 조금만 짧았어도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았다.
딱히 순위를 따지자면 인고>황고>학산고. 그렇다. 어차피 영고갈 거지만. 우리반 애들은 더 고민하는 것 같았지만 난 이미 결정해서 그냥 홍보시간은 선물만 받아가는 시간이었다. 나쁘진 않았다(종이비행기 접을 종이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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