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말까지 150개를 채워야 되는데 이글까지 포함해서 127개다. 딱히 쓸 것도 없다. 그래서 오랜만에 창작을 해볼까한다. 무슨 창작이냐면 소설에 관한 건데 일단 스토리는 두 가지가 있다. 대충 어떤 느낌이냐면 국어시간에 어떤 외계인 나오는 단편소설이 나오는 것같은 그런 이야기다. 그 이야기가 뭐냐면 외계인이 지구에 왔는데 지구인들은 말로만 친근하게 하고, 속마음으로는 나쁘게 말하자, 외계인들이 그것을 잘못 이해하고 지구인들은 마음과 말이 반대인 줄 알고 마지막에 지구인들에게 독설을 내뱉는 그런 내용이다. 그것을 보고 단편소설에 대해 가끔씩 생각해본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게 다 그렇듯이 판타지다. SF쪽이라고 해야되나. 하나는 공부도 안하고 띵가띵가 놀다가 망한 한 사람이 있는데 인터넷 사이트에서 3년동안 하루에 한번씩 신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진짜로 신이 된다 라는 글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행하다가 어느순간 진짜 신이 되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그렇게 신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결실히 원해서 신이 된 그런 마음이었다면 애초에 뭘 해도 잘 되었을 지도 모른다라고 끝내고 싶은 그런 이야기랑 타임머신에 관련된 내용인데 그 타임머신이 뭐냐면 과거 10년 전으로 돌아가려면 체감시간은 짧지만 진짜 그 기계속에서의 시간도 10년이 흘러버리는 그런 내용인 것이다. 쉽게 말하면 기계속에서 20살에 타임머신을 타고 10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보자. 그러면 10년 전으로 돌아가되 20살이 아닌 30살인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랄까(보통 타임머신은 10년전으로 돌아가면 몸도 10년전으로 돌아가는 건지, 아니면 지금 상태 그대로 시간만 돌아가는 건지 잘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기에 소설은 무슨 교훈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어떤 교훈을 하나 딱 잡아놓고 그것에 뼈를 붙여서 스토리를 짜놓은 건데 타임머신 이야기는 처음에 무슨 교훈을 잡아놓고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모든 일에는 그 대가가 있다 였나? 에라 모르겠다. 뭐 대충 이런 생각들을 해봤다는 거다. 살만 잘 붙이면 괜찮은 소설이 될지도 모르는 스토리지만 내가 살을 붙이면... 뼈대는 티라노사우르스 였다면 결과물은 브라키오사우르스가 될 것같아서 도전할 엄두가 안나는 스토리이기도 하다. 뭐 심심하면 한번 도전해 볼 수도 있고. 그렇다. 그렇단 말이다. 좋다. 주말에 문예창작 쓰다가 소재고갈의 벽에 부딪히면 시도는 해봐야겠다.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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