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1김은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관점의 차이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3.10.16 조회수 21
내가 요즘 때때로 생각하기를 가끔은 새로운 관점에서 무언가를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은 아마 내가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닐때 충북 학생교육문화원에 가서 마술수업을 듣고 나서부터 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사실 그곳 마술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것도 일종의 고정관념을 이용한 것이었다. 일단 정육면체의 유리가 있고, 어디에 끼우던지 딱 맞는 뚜껑 하나, 빨간 구슬이 있는데, 뚜껑을 막혀있는 쪽에다가 끼우고 유리를 두드리면서 막혀있다는 암시를 주고, 뚫려있는 쪽에다가 암시를 줘야 할때는 모서리를 치면서 소리를 내서 막혀있다고 생각하게 하고는 어느순간에 그 빨간 구슬을 정육면체 유리속에 넣는 방식이었다.
그 이후로 가끔 고정관념에 대해서 생각해오곤 하였다. 그래서 나온 결과는 가끔은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몇가지 들어보도록 하겠다. 첫번째는 1+1=2이다. 아마 초등학생이 되고, 1학기 정도만 지나면 배울 수 있는 수학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중학교에 막 들어왔을 때, 야자시간에는 U-Class에서의 자습만이 아니라 컴퓨터실에서의 EBS수업을 듣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거기서 딴 짓만 한 줄 알지만 사실 알고보면 당시 수학선생님이셨던 이미령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수학에 빠져서, EBEe에서 마테마티카라던지 수학사등을 본 적이 있었다. 물론 교과서에 나오는 것만이 아니라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뫼비우스의 띠같은 것에서도 말이다. 나중에는 그 영상들을 다 보고나서 네이버에 검색해가며 1+1=3증명같은 이상한 공식들을 찾아보다가 문득 들은 생각이 1+1=2는 왜 그런 것일까 이다. 작은 물방울 + 작은 물방울 = 큰 물방울 1개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고, 찾아보면 에디슨도 작은 찰흙 덩어리 + 작은 찰흙 덩어리 = 큰 찰흙 덩어리라고 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솔직히 웬만한 사람들한테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하라고하면 잘 하겠지만 1+1=2 증명은 못할 것이다(뭐 물론 1+1=2증명이 기호들이 복잡하게 나열되어 있어서 봐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 또한 관점을 달리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강이 흘러간다고 해보자. 만약 내가 어느 한 부분에 서서 강이 어느쪽으로 흘러가는지 봤을 때, 오른쪽으로 흘러간다 하더라도 강 건너편에서 보면 왼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장점과 단점 사이에서 관점의 차이를 찾아볼 수 있다. 침착하다 라는 것이 과연 장점이 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어느쪽에서 보면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과감하지 못하다라고도 볼 수 있다. 이것또한 관점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따지고 보면 꽤 많은 관점의 차이를 찾아볼 수 있지만 머리가 나빠서 더 이상은 생각이 안 난다. 과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같이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나는 태어날때부터 자유로운 영혼이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이지, 웬만한 사람들은 공부하기에 바빠서 이런 생각을 할 시간이 없을 지도 모른다. 인류의 발전은 고정관념을 깬 창의적인 생각에서 시작되어왔다. 다시 말해서 고정관념은 인류의 발전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할 수도 있다. 고정관념은 관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충분히 깨뜨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도 가끔은 공부에 관한 생각말고 관점을 다르게 해서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면서 사고가 넓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전글 6교시 스포츠
다음글 국가대표 평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