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아 안녕?!?!? 오늘은 편지를 쓰는 날인데, 고민을 하다가 딱 니가 생각나서 이렇게 너한테 편지를 쓰려고. 내가 너한테 편지를 엄청 자주 쓰는 것 같다. 특히 여기 문예창작에서. 1학년 때 너한테만 편지 2번인까? 3번정도를 썼는데, 2학년 올라와서 사촌들 중에서 너한테 가장 먼저 편지를 쓰고 말이야. 요즘에는 잘 지내고 있는거냐. 얼굴을 안 본지 2주,3주 정도 지났군!! 이번에 모임에는 내가 꼭 가겠소. 너 안 오기만 해봐. 아! 너도 요즘에 시험기간이지? 나 너가 말해준 중간고사 성적을 듣고 충격을 먹었단다. 어떻게 너가... 그렇게 점수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너 요즘에도 공부 안 하지?!?!? 내가 대전에 가면 맨날 예진이 언니집에 있거나 정연이 언니집에서 잔다고 하거나 논다고 하던데. 이제 좀 공부에 더 신경을 써야지...(물론 나도...) 너의 그 예전 성적은 어디로 간거니. 그 성적으로 다시 고고!! 난 시험기간에만 피곤해지는 것 같아서 미치겠다.ㅠㅠ 아 그리고 뮤지컬 축하한다! 이제부터 공부에도 신경을 써야하고, 그 연습도 해야하고...바쁘겠구나. 힘내. 그나저나 현우오빠는 잘 지내니? 아직도 공부하러 아침일찍부터 도서관가지? 현우오빠 보면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한단말이야. 어째든!! 곧 있으면 너도 나도 기말고사를 보니까 기말고사 잘 보고 연습도 꾸준히 하고, 이번 모임 때 만나서 언니들이랑 즐겁게 놉시다.(그 때 내가 꼭 나올거라고는 못하겠지만,,,) 모임 때까지 잘 지내여!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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