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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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인영 | 등록일 | 13.04.08 | 조회수 | 33 |
오늘 아침부터 효정이가 들떠있었다. 왜 아침부터 그리 기분이 좋은지 보니 바로 오늘 4월 8일!! 자리를 바꾸는 날인 것이다. 그런데 나는 바꿔도 상관이 없고, 안 바꿔도 상관이 없었다. 원래의 자리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1교시, 2.3교시까지 빠르게 시간이 지나간 덕분에 마치고, 4교시가 수학이였다. 수학선생님은 우리반에 들어오실 때 무언가를 들고 오셨다. 얘들은 다 궁금한 눈빛을 보냈다. 알고 보니 자리 바꾸는 날이라서 제비뽑기로 바꾸려고 종이들을 가져오신 것이었다. 항상 자리를 바꾸기 전에 자리를 뽑을 때, 긴장도 되고, 내 자리는 어디로 될 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뒷자리보다는 앞자리가 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앞자리가 뒷자리보다는 수업에 집중이 더 잘되고, 졸지도 않기 때문이다. 매우 긴장이 되고 궁금했다. 1번째 줄, 2번째 줄, 3번째 줄의 대표가 나와서 가위바위보를 해 뽑을 순서를 정했다. 우리 줄은 2등으로 뽑았다. 종이를 뽑기 전, 이번에는 정말로 여자애들하고 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제비뽑기로 자리를 정한 결과 왼쪽부터 은지, 권동혁, 남인화 이렇게 3명이 첫 번째 줄, 다인, 조규상, 현인, 헤지 이렇게 4명이 두 번째 줄, 마지막으로 지원, 나, 효정, 형우 이 4명이 세 번째 줄이 되었다. 무엇보다 내의 바람대로 여자애들과 붙어서 좋았다. 하지만, 은지와 혜지는 정말 기분이 안 좋아보였다. 아마 은지는 여자얘들과 못 붙어서 그런 것 같고, 혜지는 끝자리여서 그런 것 갔다. 기분이 매우 안 좋아보여서 자리를 바꿔주고 싶었다. 어째든 이렇게 새로운 자리가 생겼다. 다른 애들한테는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이번에 자리가 마음에 든다. 벌써부터 한 달 뒤에 바뀔 자리가 궁금하기도 하고, 어쩌면 자리를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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