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의 여친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말하니까 불편하다. 원래 하던 말투로 할께. 안냥, 혜지야. 너 이제 은지랑 2일이 되었다며 축하해^_^ 그러면 혜지가 바람핀거야? 헐... 복도에서 너희가 어깨동무를 하며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정말 오글오글 손하고 발이 없어지는 것 같았어. 복도에서.. 말고, 다른 곳에서... 부탁할께. 오늘 지원이가 없어서 뭔가가 허전하기는 한데, 오늘 정말 즐거웠던 것 같아. 음악 수업시간에도 영화를 봐서 좋았고, 점심시간에... 말 안해도 알겠지? 아마 알거야. 절대로 말할 수 없는 그 비밀. 그리고 미술시간!! 기분이 안 좋았었을 때도 있고, 좋았었을 때도 있었는데, 대체적으로는 즐거웠던 것 같아. 오늘 지원이하고 너까지 야자를 하면 좋을텐데... 오늘 야자시간에도 즐거울 것 같은데, 아쉽다. 다음에는 꼭 같이 합시다! 또 미술시간에 말한 그거! 꼭 성공하기를 바랄께. 옆에서 나도 돕겠습니다. 힘을 내십시요. 그럼 지원이랑 같이 과외 잘하고! 내일 논술을 하는 날이니까 책을 읽고 나서 독후감 써와. 오늘 다하기는 무리겠지만, 안 해가면 집에 보낸다고 했잖아...ㅠ그래서 이번에는 책을 읽고 독후감까지 써야할 것 같아. 독후감까지 무리이면 책이라도 읽어오자. 이번 주 일요일에 은지네 갈꺼야? 만약 간다면 걸어서 가자. 운동도 하고, 은지네까지 가는 거 20분인가? 밖에 안 걸린다네. 그럼 이번 주 일요일에 꼭 은지네 가서 놀 수 있었으면 좋겠고, 다시 말하지만 과외 열심히 해! 그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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