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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
작성자 남인화 등록일 13.08.20 조회수 23

A: B가 옳다. B: A는 틀렸다. 이게 역설이다. 나는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그냥 그 예 하나만으로 그것을 설명할 수 있다. 물론 이 말이 무조건적으로 옳은 말은 아니다. 단지 그런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하여튼, 역설은 단지 이거나 이거 비슷한 것으로 설명될 방법이 무수히 많다. 내말은... 나는 거짓말쟁이이다. 이것으로 이 글을 시작하겠다. 역설은 순환소수랑 같은거다. 첫번째 역설처럼, A가 참이면, B는 거짓이다. 그러나 B가 참이면 A는 거짓이다. 아무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그렇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역설자체가 오류가 있거나 동시에 너무 완벽해서 풀 수가 없는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풀 수 없는 문제라니. 그렇다면 누가 이 문제를 풀 것인가? 역설의 무한한 마술에? 나는 역설을 아직 잘 모른다. 그리고 역설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능력조차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자신을 믿는다면, 또 자신이 필자보다 우월함을 증명할 수 있다면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이 문제는 고민만으로 모두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 것이다. 어떤 동기에서든 원하던 원하지 않던 역설이란 문제는 고민만이라도, 혹은 고민도 해보기를 바란다. 영원히 풀 수 없는 문제는 그렇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풀 수 없기에. 당신이 벽에 부딫이기에. 문제가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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